공중무기·장비

KF-16에 Link-16 없다 우려먹기, 더 큰 문제 IFF

有美조아 2017. 10. 26. 19:22
KF-16, 데이터 장비 없어 육성으로 敵위치 공유… 전력 구멍
성능개량사업 부정 의혹에 ‘링크-16’ 장착 계속 지연
무전소통 폭주땐 통신불능 한·미훈련 때도 차질 빚어 주력전투기 기능 상실 우려

이륙하는 KF-16C 파이팅 팰콘 전투기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에 실시간 데이터 링크 시스템 ‘링크(LINK)-16’이 계속되는 장착 지연으로 유사시 전장 상황 정보 공유 및 한·미 연합작전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또 언론의 폭탄 세례가 투하됐다.
때되면 한번씩 나오는 사골국에 공군만 욕먹는 것처럼 보인다.(2015년과 2016년 국감자료만 검색해봐도 사골이 가루로 변한지 오래된 내용임을 알 수 있다)

어쨋든, Link-16도 문제지만 미국과 동맹국들의 피아식별장치(IFF)가 2020년부터 모드 4에서 모드 5로 바뀌는데 KF-16 등 우리 군 전력의 심각한 전력 이탈 상황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공군은 IFF라도 우선 교체하자는 주장도 나오는 실정이다. 전시에 한미연합 공군의 합동 작전이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발등에 떨어진 IFF 문제는 미군이 2014년 4월 25일부터 5월 2일 열린 한미 지휘통제 상호운용성 위원회에서 “2020년부터 피아식별장치 모드-4용 연합 암호자재와 전술 데이터 링크인 링크-16 단말기의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는 통보한 후 발생했다. 현재 개량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2019년까지 우리군이 보유한 장비를 매년 1,000대이상 개량해야 전시 합동 작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게다가 예산도 막대하게 투입되아야하는데 과연???...........



이륙하는 KF-16C 파이팅 팰콘 전투기






KF-16은 데이터링크를 장착하지 않아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네트워크중심전이나 미군과의 연합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북핵 위기가 고조에 달한 요즘 북한군의 이동표적을 타격하고 공대공 작전을 수행하는데도 한계가 많아 주력전투기로써 가치가 상실된 상황이다. 실례로 2014년과 2015년, 2017년 레드 플래그 알라스카 훈련에 참여한 KF-16이 미 공군과의 정보 공유가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여 매회 40여 억 원을 들인 훈련의 효과가 현저히 떨어졌던 것으로 평가됐다. 링크-16이 장착된 F-15K와 성능 개량 사업을 완료한 F-16PB가 참가한 훈련에서 한·미 연합작전이 원활하게 수행된 것과 대조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F-16의 링크-16 장착이 지연된 것은 성능 개량 사업이 부정 의혹으로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탓이다. KF-16 성능 개량 사업은 부정 의혹 등으로 영국의 BAE 시스템에서 미국의 록히드마틴으로 업체가 중간에 교체되고, 미 정부와의 가격 협상 지연 및 기형적인 예산 책정 등이 겹쳐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국회에 제출된 KF-16 성능 개량 사업의 2018년도 정부안은 1546억 원으로 수출 허가 승인(LOA) 대비 1161억 원이 적게 편성되는 기형적 예산덕분에 문제가 됐다.
지난 정부탓이라해도 원전 건설중단으로 1,000억 가까이 날리고 시민참여단 경비로 46억씩이나 쏟아붓는 나라에서 정작 중요한 국방은 더멀리 안드로메다로 날리고 있는 것과 다를바 없는 꼬라지이다.

이에 대해 공군 관계자는 “링크-16이 없어도 평시 훈련 상황에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도 “실시간 전장 상황 파악 및 한·미 연합작전 수행에는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시인했다. 공군 측은 링크-16 등 최신 장비로 교체된 KF-16 성능 개량 사업 양산 1호기 2대를 록히드마틴으로부터 인도받는 2020년 초부터 매년 20여 대씩 개량 작업을 벌여 2025년에 110여대에 대한 링크-16 장착을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륙하는 KF-16D 파이팅 팰콘 전투기




한편 랜디 하워드 록히드마틴 F-16 업그레이드 사업개발 담당 이사는 개량 일정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F-16 성능개량 프로그램은 대략 3년이 걸린다" 면서, "현재 계획은 한국 업체가 모든 성능개량사업을 한국에서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사업이 얼마나 걸릴 지는, 한국 업체의 공장에 전투기를 보수할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되는지, 주어진 시간에 몇 대의 전투기가 나올 수 있는지, 한 대의 전투기 개량이 얼마나 걸릴 지 등에 달려있다"고 더코리아타임즈와 2016년 인터뷰에서 밝힌 바 했다.

KF-16 성능개량 사업은 다중위상배열(AESA)레이더, 전투임무수행컴퓨터(CFCC) 교체, 전술데이터링크와 다기능시현기(MFD) 설치, 무장체계 등 9종을 신형 장비로 2020년까지 교체할 예정이었다..
이 중 전술데이터링크 (Link-16)는 즉시적이고 정확한 전장 정보 공유를 통해 상호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한 작전 네트워크이며, 현재 우리 군은 연합작전능력을 구비하기 위해 미군이 운용 중인 Link-16과 Link-11 등의 전술데이터링크 체계를 F-15K와 FA-50에 도입해 작전에 운용하고 있다.



착륙하는 KF-16C 파이팅 팰콘 전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