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무기·장비

K-136 구룡 다연장 로켓발사기

有美조아 2016. 2. 7. 10:11

북의 기계화부대와 보병부대의 대규모 남침에 대응하여 1970년대 초반부터 개발을 시작한 구룡다연장 로켓발사기는1978년 첫 개발형이 등장했을 때는 4x7 배열의 28연장 발사기를 장착했다. 1981년 대량생산을 시작할 때부터 4x9 배열 36연장 발사기로 화력을 크게 강화했다.

 

K-136 구룡 36연장 130mm 다련장 로켓은 단시간에 강력한 화력을 발사할 수 있어 밀집된 목표공격에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 발사기는 36연장으로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KM809A1 트럭에 탑재되며, 로켓운반용으로는 72발을 탑재하는 보급차량을 사용한다.

 

 

 

 

로켓트탄은 기본형과 개량형의 두 종류가 있는데, K-30 기본형(구룡1)은 구경 130mm, 길이 2390mm, 무게 55kg, 사거리 23km, 최고속도 910m/s이고, K-33 개량형(구룡2)은 길이 2528mm, 무게 64kg, 사거리 36km, 최고속도 1,200m/s이다. 이 로켓탄들의 탄두 무게는 20.37kg으로 강철공이 채워진 재래식 고폭탄두 K-27과 16,000개의 성형파편으로 구성된 개량형 고폭탄두 K-28 의 두 종류가 있다. 장갑관통보다 인마살상용 탄두로 보병부대와 일반차량의 파괴에 효과적이다.

사격은 운전석 또는 발사대 차량 밖에서 발사통제기를 사용하여 단발, 부분 일제사 또는 완전 일제사를 할 수 있으며, 일제사의 발사간격은 0.5 초이다. 사격제원의 계산에는 사표 또는 사격제원 계산기를 사용한다. 사격의 정확도를 위한 저공풍측정기는 5/4톤 트럭에 탑재되어 있는데, 0.25m 높이에서 저공풍을 측정하여 사격제원 계산기에 평균값과 순간 측정값을 제공한다.

1970년대 말 개발되어 총 156대가 전력화 됐다. 현재 군단 포병에서 운용중으로 생산된 로켓탄만 20만발이 넘어 퇴역보다는 개량을 통해 장기간 운용할 예정이다. 해병대에는 연평도포격사건 이후 6여단과 연평부대에 수십문이 배치됐다

* 130mm 구룡 다연장 제원 *
로켓탄직경: 130mm,
연속발사시간: 18초,
최대사거리: 23km, 36km
로켓중량: 64kg,
로켓장전수: 36발,
발사차량/속력: KM809A1/최대 80km
탄두중량: 21kg,
방열소요시간: 2~3분,
정확도/살상범위: 9~16m/250x250m

 

 

 

 

북한은 다연장 로켓을 방사포라고 부른다. 북한이 보유한 방사포는 107㎜ 단거리 로켓에서부터 최대 사거리가 60㎞ 이상으로 알려진 240㎜급까지 다양하다. 이 가운데 122㎜ 방사포가 수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소련제 ‘BM-21’ 방사포가 여기에 해당된다. 탑재된 40발의 로켓을 모두 발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초에 불과하다.

이러한 북한 방사포에 맞서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한 것이 바로 한국군 최초의 다연장 로켓무기인 K-136 ‘구룡(九龍)’이다. 130㎜ 로켓탄을 발사하는 구룡은 1981년부터 실전배치되기 시작해 모두 156대가 전력화됐다.

 

 

북한의 122㎜ 방사포와 유사한 성능을 지녔는데, 개량형 로켓탄을 사용하면 최대 사거리가 36㎞에 이른다. 통상 5t 트럭에 탑재해 운용되는 구룡의 발사 속도는 한 발당 0.5초 미만이다. 장전된 36발의 로켓을 모두 발사하는 데 20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같은 양의 포탄을 야포로 사격하려면 보통 5분 이상이 걸린다.

인마살상용 탄두여서 보병부대와 일반차량을 파괴하는 데 효과적이다. 3대의 구룡이 일제사격에 나설 경우 축구장 5개 정도의 면적을 파괴할 수 있다. 구룡이란 이름은 로켓을 발사할 때 모습이 마치 용이 승천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졌다.

사격자동화시스템이 없어 신속한 사격과 재장전, 진지 이동이 힘들고 승무원들이 외부에 노출돼 적의 공격에 취약하다는 단점도 있다.

 

 

 

 

 

출처     http://korearms.egloos.com/1236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