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무기·장비

미항모 상공에 나타난 인도해군 MIG-29K Fulcrum 전투기

有美조아 2017. 8. 11. 20:44
인도해군의 함재전투기 MIG-29K Fulcrum이 16일 벵골만에서 실시중인 미국ㆍ인도ㆍ일본의 합동 해상 군사훈련인 말라바(Malabar)17에 참가 미해군 항모 USS Nimitz (CVN 68) 상공을 비행하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Mikoyan MiG-29K (NATO 암호명 Fulcrum-D)는 러시아제 전천후 항모용 다목적 전투기로 1980년대말 MiG-29M을 바탕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설계국인 Mikoyan는 4++ 급 전투기라고 주장한다.


항공모함 이착륙시의 충격을 견디기 위해, 동체와 착륙기어를 강화했고 주익을 접을 수 있으며 착륙용 어레스트 후크 및 지금은 당장 쓸모가 없지만 캐터펄트 이함용 장비가 장착됐다. 해상운용을 위해 부식방지 처리와 Anti-Radar 페인트를 사용했으며 동체하부 트랙도 넓어졌다. 또한 초기형 Mig-29와 달리 공중급유 장비와 버디 공중급유 장비를 장착했다.






인도 해군은 2004년과 2010년 1천50억루피(1조7천577억원)에 MiG-29K/KUB 45대를 발주했으며 2017년까지 모두 인수하여 해군항공대 3000비행대와 3030 비행대에 모두 배치를 완료했다.


러시아 해군도 기존의 Su-33이 공대공 위주 전투기로 제한된 공대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고 너무 큰 덩치로 러시아의 스키점프형 항모에서 운용에 어려움을 겼었다. 이에 공대공, 공대지, 공대함 능력을 모두 갖추고 항속거리와 신형 전자장비, 낮은 피탐지성까지 갖춘 Mig-29K를 선택하여 2010년 1월 단좌형 MiG-29K 20대와 복좌형 MiG-29KUB 4대를 주문했다. 2016년초 모두 인도되어 러시아해군 100항모비행연대에 배치됐다.

Mikoyan MiG-29K의 내부연료량이 3,340 kg에서 4,560 kg으로 증가되어 전투행동반경은 850 km 이다. 날개밑에 외부연료탱크 3개를 장착하면 전투행동반경이 1,300 km로 늘어난다.





한편 2016년 6월 29일 인도 NDTV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인도가 도입한 러시아제 미그-29K가 결함투성이라는 인도 감사원(CAG) 지적이 나왔다. CAG가 의회에 제출한 감사 보고서에서 미그-29K가 엔진 결함 등의 문제로 최상의 조건에서도 작전 요구시간의 절반을 채우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그-29K 절반 이상이 비행행 중 엔진결함으로 엔진 한 개만으로 착륙한 일이 10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또 항공모함 갑판 착륙과 관련된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알려진 바로는 적어도 12대의 Mig-29K거 비행에 필요한 항전장비가 빠진채 납품됐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이후 2014년부터 시작된 서방 세계의 러시아 제재로 인해 핵심 부품들을 구할 수 없게된 러시아가 납기를 맞추기위한 고육지책으로 넘겨준 결과이다.

한편 인도 해군 관계자는 애초 INS Vikramaditya함의 구매시 '패키지 딜'로 Mig-29K를 도입했기때문에 다른 기종을 선택할 여지가 없었으며 러시아 기술진이 문제를 검토하는 중이고 러시아해군도 미그-29K를 도입한 만큼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http://korearms.egloos.com/1256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