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화기·중화기

당신이 몰랐던, 유명한 총기들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들 Part.3

有美조아 2015. 6. 13. 15:51

대중에게 잘 알려진 개인화기들은 대부분 많은 정보가 이미 퍼져있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을 찾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유명해도 가끔씩은 유심히 살펴보거나 개발배경을 알지 못한다면 눈치채지 못한 숨겨진 일화나 특징이 나오기 마련인데, "당신이 몰랐던, 유명한 총기들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들" 시리즈에 추가할 만한 특징들을 몇개 더 찾아낸지라 이를 올려볼까 합니다.

 

 

 

SVD 드라구노프 반자동 저격소총

 

 

http://www.militaryfactory.com/smallarms/imgs/dragunov-svd_3.jpg

 

 

냉전 당시 개발된 드라구노프 SVD 소총은 본격적인 저격수를 위해서 개발된 저격총이 아니라 보병 분대 내에서 명중률이 좋은 사수에게 지급해 분대의 유효 교전거리를 늘리는 일종의 지정사수용 소총(DMR)이였는데, 이러한 DMR 특성상 SVD는 스코프로서는 배율이 낮은 4배율의 물건을 사용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가늠자/가늠쇠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들과 더불어 SVD에는 저격소총에서는 보기 힘든 착검용 돌기가 위 사진 처럼 가늠쇠 아랫 부분에 설치되어 있는데, 이는 분대에 소속된 지정사수가 착검 돌격을 하거나 근접전을 치뤄야 할때를 대비해서 장착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브라우닝 하이파워 자동권총

 

 

https://s-media-cache-ak0.pinimg.com/736x/54/e5/96/54e5964cd481bf91c7a1647e15b0b3a5.jpg

 

 

브라우닝 하이파워는 FN사에서 존 브라우닝과의 합작으로 탄생한 물건인데, M1911와 다르게 더블/싱글액션 격발이 가능하며 저용량의 단열탄창이 아닌 고용량 복열탄창을 사용함으로서 원너나인이라는 9미리 자동권총의 전성기를 불러왔습니다. 비록 상업적으로 성공한 물건이였어도 브라우닝 하이파워는 완벽한 총기는 아니였기에 사용자로부터 단점이 지적되었는데, 브라우닝 HP의 대표적 단점중 하나는 싱글액션시의 방아쇠 압력이 지나치게 무겁다는 것이였습니다.
 
브라우닝 HP의 싱글액션이 타 권총들보다 무거웠던 이유는 탄창이 총에 없으면 격발이 불가능한 세이프티가 있었기 때문인데, Magazine Disconnect Safety라 불린 이 부품은 사용자들이 싱글액션 방아쇠 압을 낮추기 위해 제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FN사는 이를 제거하고 사용하다 만약 총이 고장나면 무상수리를 해주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였다고 합니다.

 

 

 

56식(AK-47) 돌격소총

 

 

http://en.wikipedia.org/wiki/File:Type_56_rifle.jpg

 

 

소련제 정품을 제외하면 세상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AK라고 알려진 중국제 56식은 높은 생산량 만큼 대중적으로 유명한데, AKM과는 외관상으로 큰 차이를 보여주긴 힘들기 때문에 단순한 카피판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실제로 자세히 살펴보면 이런저런 자잘한 차이점이 많이 있습니다.

 

​56식 돌격소총이 소련제 AKM과 다른점은 꽤 많지만 이중 사진만으로 알아보기 힘든 특징중 하나가 바로 발사속도의 차이인데, AKM 내부에는 발사속도를 늦추기 위해 공이치기가 전진하는것을 늦추는 부품이 있었지만 56식은 이것을 누락시켰기 때문에, 56식은 대체적으로 AKM들보다 발사속도가 더 빨랐고 이는 사용자가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차이를 보여줬다고 합니다.(AKM에 있던 부품을 56식 소총이 제거한 이유는 생산 단가를 줄이고 내부구조를 단순화 하기 위한 이유로 추측이 가능합니다.)

 

 

 

MP-40 기관단총​

 

 

http://www.gunpics.net/german/mp40/mp4014.JPG

 

 

세계 2차대전 당시 개발된 MP-40 기관단총은 같은 시기 등장한 기관단총들과 비교했을때 가장 반동이 낮은 물건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권총탄을 사용하며 ​무게가 무겁고 발사속도가 낮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이와 더불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가 한가지 더 있습니다.
MP-40 기관단총은 공이가 스프링과 결합되어 있고 이것이 철제 튜브에 수납된것을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구조는 격발시 노리쇠와 공이가 후퇴하면서 튜브 안에 있는 공기를 압축시키고, 이것이 일종의 공기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노리쇠가 총 리시버 뒷부분에 충돌하지 않고 중간에 멈추는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리쇠가 리시버 뒷부분에 부딛히지 않고 중간에 멈춰 사수가 느끼는 체감 반동을 줄여준다는 컨셉(Constant Recoil Action)은 MP-40 이후로 등장하는 군용 화기에서는 쓰이는 거의 없다시피 해서 자연스레 사라지는듯 했습니다만, M16 개발에 참여하였던 ​제임스 설리반이 이후 울티맥스 100 경기관총을 개발할때 사용함으로서 명맥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자료출처 : 위키백과

 

 

 

출처    http://blog.naver.com/zzang1847/220374435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