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화기·중화기

당신이 몰랐던, 유명한 총기들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들 Part.2

有美조아 2015. 6. 13. 15:40

대중에게 잘 알려진 개인화기들은 대부분 많은 정보가 이미 퍼져있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을 찾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유명해도 가끔씩은 유심히 살펴보거나 개발배경을 알지 못한다면 눈치채지 못한 숨겨진 일화나 특징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번 글에서는 인터넷 상에서는 사진으로나 글로나 잘 알려져 있는 화기의 잘 알려지지 않은 특징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FAMAS 돌격소총

 

 

http://eat3d.com/files/imagecache/forum/forum_images/tokyo-marui-famas-sv-web.jpg

 

 

 

1980년대 초반부터 프랑스군 제식화기로 쓰였고 조만간 대체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 FAMAS 돌격소총은 NATO 표준규격을 맞추기 위해 5.56 mm NATO탄을 쓰도록 고안되었지만 12인치당 1번씩 탄두를 회전시키는 강선 구조와 파마스에서만 찾을 수 있는 특유의 블로우백 방식으로 인해 프랑스군이 직접 제작한 철제 탄피가 아닌 물건을 쓰면 탄피에 너무 강한 압력이 가해져 탄피 손상 및 총기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F1 버전의 강선/블로우백 방식으로 인해 생긴 문제인지라 강선이 9인치당 1회전으로 바뀐 G2에서는 해결이 되었습니다.

 

 

 

 

 

M1 카빈

 

 

 

 

M1 카빈은 M1 개런드와 함께 세계 2차대전은 물론 한국전 당시 미군의 주력 반자동 소총으로 활약하였는데 전선에서 쓰인 물건들과 달리 M1 카빈 프로토타입은 반자동 뿐만 아니라 자동사격도 가능하도록 염두를 하고 개발이 되었었습니다.

 

분대 화력을 늘릴 수 있는 자동 발사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이유는 개발 도중 세계 2차대전(유럽전선)이 발발하였고, 빠른 시간내에 미군을 무장시켜야 했던 미 국방부는 개발 및 생산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이 기능을 누락한것으로 볼 수 있는데 정작 서부전선에서 독일군의 StG-44 돌격소총을 접한 미군은 분대 화력이 독일군에 의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호소하였고 이는 결국 미 국방부가 M2 자동 카빈의 개발 및 배치를 결정하는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M2 자동 카빈의 경우 필요한 곳은 많았지만 생산량이 이를 따라갈 수 없어 서부전선 종전시까지 소수만이 실전에 참가하여 쓰였는데 빠른 시일내에 화력을 증강하고 싶던 미 국방부는 M2 카빈과 더불어 M1 카빈에 자동사격 기능을 넣을 수 있는 컨버전 키트도 개발하였고, 이 물건들도 M2 카빈과 마찬가지로 서부전선이나 태평양 전선에서 소수가 쓰였다고 합니다.

 

 

 

브렌 경기관총

 

 

http://www.deactivated-guns.co.uk/deactivated-guns/modern-deactivated-guns/deactivated-7-62-bren/prod_208.html

 

 

 

브렌 경기관총은 리-엔필드 소총용 .303 브리티시탄을 사용하도록 고안되어 2차대전 당시 영국군에 의해 널리 쓰였는데, 2차대전 종전 이후 NATO 설립, 그리고 미국의 7.62 x 51 mm NATO탄 표준화로 인해 브렌 경기관총을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지만 타 국가들이 7.62 mm NATO탄을 사용하는 경기관총을 새로 개발한것과 달리 영국군은 기존의 브렌들을 개조하였고, 외관상으로 탄창의 커브 각도만 달라진 이 물건들은 L4라는 이름으로 명명이 되었습니다. 

 

L4 경기관총들의 경우 7.62 mm NATO탄을 급탄할 수 있도록 새로이 개발된 30발짜리 커브형 탄창을 사용하지만 브렌용 탄창이 리엔필드 소총과 호환이 불가능했던것과 달리 L1A1 반자동 소총에 장착하여 사용하는게 가능했으며, 기관총 탄약이 바닥났을 경우를 대비해서 20발짜리 L1A1용 탄창도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L4 브렌과 비슷한 컨버전 케이스로는 베트남전 당시 M60의 수요를 감당할 수 없었던 미 국방부가 남아있던 잉여 M1919 경기관총들을 7.62 mm NATO탄을 쓰도록 개조한 뒤 해군에게 지급한 Mk.21 Mod.0 경기관총이 존재합니다.

 

 

 

G43 반자동 소총

 

 

http://gunlab.net/the-other-projects-at-gun-lab/

 

 

 

G43 반자동 소총은 개발 초기부터 내부구조가 복잡해서 극한 환경에서 쓰기 어렵다는 단점이 제기되었고 개발이 완료가 된 이후 정식으로 생산이 시작된 이후에도 단가가 비싸고 구조가 복잡해 만들기 힘들다는 불만도 제기되었는데, 2차대전 말기 독일의 마우저사는 G43 생산 단가와 소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롤러 지연/가스 작동식을 접목시킨 물건을 만들었고 이 프로토타입 소총은 Gerät 03로 명명되었습니다.

 

Gerät 03 반자동 소총의 초기형은 외관상으로 보면 G43와 굉장히 흡사하기 때문에 내부구조를 보지 않는 이상 알기가 힘든데 Gerät 03 프로토타입들 중에서는 특이하게 7.92 x 57 mm 마우저탄이 아닌 StG-44용 7.92 x 33 mm Kurz탄을 쓴 모델도 개발되었고, 이 모델은 탄창이 G43용 10발 탄창이 아닌 StG-44용 30발 탄창을 쓰기 때문에 외관상으로 타 버전들과 달리 쉽게 구별이 가능합니다.

 

StG-44용 탄창을 사용하는 Gerät 03 프로토타입은 개발 목적이나 실제 사용 기록, 혹은 성능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판처파우스트

 

 

 

 

판처파우스트는 저렴한 가격으로 대전차 화기를 만들어보자는 발상으로 나온 물건인 만큼 굉장히 많은 양이 쓰였는데, 이로 인해 서부전선의 미군이나 동부전선의 소련군은 한번도 쓰이지 않은 판처파우스트들을 손쉽게 노획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미군의 경우 판처파우스트를 이탈리아 전선에서 처음 발견하였고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에도 몇정을 노획하는데 성공하였는데, 타 부대들과 달리 82 공수사단은 판처파우스트가 자신들이 쓰고 있던 바주카보다 훨씬 쓰기 간단하고 편리하다는 것을 알아챘고 이로 인해 프랑스 공방전 당시 판처파우스트를 사용한것은 물론 마켓-가든 작전 당시에는 아예 들고 강하했다는 증언이 존재합니다.

 

82 공수사단은 네덜란드 네이메헌시에 위치한 보급창에서 대량의 판처파우스트를 노획한 후 이를 사용하는 일이 급격히 증가하였고 이 당시 노획된 물건들은 아르덴 대공세(혹은 벌지 전투)는 물론 서부전선 종전까지 사용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료출처: 위키백과

 

 

 

출처    http://blog.naver.com/zzang1847/220242164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