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무기·장비

32년간 악착같이 운용된 O-2A Skymaster 전선통제기

有美조아 2015. 1. 24. 16:04

O-2 Skymaster (혹은 "Oscar Deuce"나 "The Duck")은 Cessna 337 Super Skymaster 다용도 기체의 군용 버전으로 관측 혹은 전방항공통제 (forward air control (FAC)에 사용됐다. 미공군은 1966년부터 O-1 Bird Dog을 대신하여 도입했다.

 

 

 

기체 앞뒤로 엔진을 장착하고 추진 프로펠러가 배치된 독특한 탠덤 추진 방식을 채택했다. 덕분에 쌍발인 관계로 생존성이 높고, 시야도 비교적 양호했던 것이 군용으로 선택된 계기가 된 것이다.

 

 

군용기로 임무 수행을 위해 주익 아래 4개의 하드 포인트가 설치되어 로켓탄 포드와 기총 포드를 장착할 수 있고, 무전기와 조종석 하부에 장갑판이 추가됐다. 또한 조종사 우측의 관측사의 좌석 도어에는 하방 관측창이 설치됐다. 그리고 연료탱크도 확장되어 민수용에 비해 약 1.8배 - 클린상태에서 9시간 순항비행 - 로 항속거리가 늘어났다

 

 

1974년 9월 베트남에서 철수한 미군은 잉여 항공기 처분과 한국 공군 전력증강 지원 명분으로 14대를 인수하여 32년간 영공 수호 임무를 수행하고 2006년 12월 27일 성남 제15 혼성비행단 제237 비행대대에서 퇴역식을 가진 후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O-2기는 이날 마지막 고별 비행을 했다.

 

 

 

 

 

 

 

전술통제기는 전투기가 공격 임무를 수행할 때 지상에 있는 표적을 찾아내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전투기는 고속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작전지역에서 이동하는 차량과 소규모 병력 등 작은 표적은 관찰하기 어려워 상대적으로 저속인 전술통제기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날 퇴역한 O-2 전술통제기는 1968년 미국 세스나가 생산한 쌍발 프로펠러기로 길이 8.85m, 폭 11.85m, 높이 2.87m이며 승무원 2명, 최대탑승인원 3명으로 최대 4시간을 비행할 수 있다.

 

 

 

도입 이듬해 특이한 비행방식에 적응하지 못했는지 2대가 추락했지만 이후 O-2기 12대는 2006년까지 31년2개월 동안 연 11만2800여 시간(4700일, 12년9개월)의 무사고 비행을 기록했다. 공군 사상 최장 무사고 비행기록이다. 96년 강릉에 무장공비기 침투했을 때는 2주간 탐색작전을 수행하기도 했다.

 

 

 

퇴역한 O-2기 12대는 전국 곳곳에 전시되었으며 O-2기를 대신하여 KAI가 개발한 전술통제기 KO-1 (현 KA-1으로 개명) 20대를 도입 운용하고 있다.

 

 

 

공군은 민간기 Cessna 337에서 군용으로 발전한 O-2A Super Skymaster의 성능이 부족한 부분이 많아 OV-10 Bronco COIN기 도입을 추진하지만 당시 대량 도입을 시작한 육군 항공대의 500MD 헬기를 밀어붙인 육방부덕분에 좌절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올린 자료 http://korearms.egloos.com/1209991 참고) 덕분에 공군은 O-1G 전선통제기, T-28D 전선통제기등을 1980년대말까지 운용했고 KO-1의 개발이 완료되어 배치될 때까지 낡고 힘없는 O-2A로 2006년까지 버텨야만 했다.

 

 

 

 

 

 

 

(O-2A는 8 전투비행단과 15 혼성비행단을 오락가락 한듯 ..)

 

 

제8전투비행단의 역사는 1958년 10월 20일 사천기지(K-4)에서 창설된 제31전술통제비행전대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부대에 주어진 임무는 근접항공지원작전을 수행하는 전투폭격기에 대한 공중통제와 공지협동작전 교육을 목적으로 하였으며, 1961년 7월 1일 작전사령부 예하 전대급 부대로 예속이 변경되는 등 수차례에 걸친 부대의 증?감편과 예?배속 및 기지 이동이 있은 후 1971년 8월 1일 신촌리 기지로 전개하여 제36전술항공통제전대로 발전하였다.

 

 

이후 원주기지의 효율적인 운영과 공군의 전력증강을 위하여 1975년 10월 13일 신촌리 기지에 주둔하고 있던 제36전술항공통제전대를 원주기지로 이동 전개(O-1G 24대, O-2A 14대 등)하여 육군 제1야전군에 대한 전술항공통제 및 근접항공지원 임무를 수행하였다.

 

 

그 후, 전방지역의 지상군작전에 대한 항공지원임무가 날로 증가하고 전술항공통제 임무가 중요시됨에 따라 1979년 8월 1일 제36전술항공통제전대를 단급 부대로 승격시켜 2개(236, 237대대)의 비행대대와 1개의 전술통제대대를 갖춘 작전사령부 예하 제8전술통제비행단을 원주기지에 창설하여 T-28A 정찰기를 주 기종으로 하는 부대로 발전하였다.

 

 

원주기지가 중?북부 최전방의 전술적 요충지임을 감안 공군본부의 계획에 따라 기지를 확장하여 1983년 1월 15일 238대대가 창설되었고, 1988년 7월 1일 203대대가 편입 예속 변경되었으며, 1988년 8월 1일 제8전술통제비행단에서 제8전투비행단으로 명칭 변경과 동시에 전투작전 임무 및 전술항공통제 임무를 수행하였다. 이후 1991년에 207대대, 1992년 103대대가 편입 되었으며, 1999년 4월 1일 공군의 대국민 홍보를 위한 에어쇼 팀인 239특수비행대가 창설되어 2007년 10월 31일까지 13년간 부여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며.

 

 

1999년 7월 `1일 공군의 유일한 대공제압 무인기 부대인 288전자전투대대가 창설되었다. 2005년에는 203대대가 1비로 예속 변경되고, 2007년에는 238대대 및 239특수비행대가 해편되었으며“T-50특수비행 T/F팀”이 편제된 후 2008.1.15일 1비로 예속 변경되어 현재의 비행단 모습을 이루고 있으며, 제8전투비행단은 대한민국 중?북부 영공방위 핵심전력으로서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힘과 비전을 겸비한 강한 전투비행단 건설로 완벽한 중?북부 영공방위 임무완수에 그 사명을 다하고 있다.

 

 

공군8전투비행단 237전술항공통제대대가 지난 2013년 9월 10일 14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했다. 이 대대는 1975년 10월 23일부터 이날까지 37년 10개월 18일 동안 전 대대원의 비행안전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부단한 노력을 바탕으로 이 같은 대기록을 세웠다. 74년 10월 창설된 237대대는 82년부터 O-1G(1991년 도태), O-2A(2005년 도태)를 통합 운영하며 근접 항공지원 임무를 수행해 왔다.

 

 

또 2005년 10월 4일 KA-1 초도기 도입 후 2007년 4월에 완벽하게 전력화에 성공했으며, 많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신념 속에 대대원이 합심단결, 근접 항공지원 작전과 국지도발 대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출처    http://korearms.egloos.com/121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