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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 2000(올 어메리칸 2000) 자동권총(Semi-Automatic Pistol)

有美조아 2014. 8. 12. 20:19

콜트 2000(올 어메리칸 2000) 자동권총(Semi-Automatic Pistol)

 

 

 

http://www.liveauctioneers.com/item/13992884_colt-model-all-american-2000-9mm-pistol

 

 

개발자: 리드 나이트, 유진 스토너

개발년도: 1992년

생산시기: 1992 ~ 1994년

생산량: 약 2만정

무게: 822 g(폴리머 버전), 907 g(알루미늄 버전)

전체길이: 190 mm

사용탄약: 9 x 19 mm 파라블럼

급탄방식: 15발 탈부착식 탄창

 

 

오스트리아군에 의해 쓰일 목적으로 개발된 글록 자동권총은 이전까지의 자동권총들이 쓰던 알루미늄/강철 프레임이 아닌, 폴리머라는 소재를 쓴 덕분에 생산가를 줄인것은 물론 총의 크기나 무게를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장탄수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을 구현함으로서 오늘날 자동권총계의 가장 핫한 물건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20세기 말에 등장하여 성공하기 시작한 글록의 존재감은 미국이나 유럽시장에서 이전까지 권총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던 대형 총기회사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대사건이였고, 이는 많은 회사들이 너도나도 할것없이 낯선 장르였던 폴리머 프레임용 자동권총을 만들기 시작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콜트의 경우 자동권총이나 리볼버라는 면에서는 미국에서 상위권에 들만큼 거대한 회사였지만 유럽에서 글록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날개 돋친듯이 팔려나가는것을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경계하고 있었고, 민수용이나 경찰용으로 글록이 미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함에 따라 권총시장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글록같은 폴리머 프레임 자동권총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소비자도 많고, 콜트사가 유지하고 있던 권총 라인업이 상당히 탄탄한지라 콜트사가 하루 아침에 부도가 날 일이 없는것은 누가 봐도 뻔한 일이였습니다만, 하루 아침에 권총 시장의 상당한 부분을 듣도 보지도 못한 유럽소재 회사가 차지한다는것은 분명 불만스러운 일이였기 때문에 콜트는 글록에 대적할 만한 물건으로 콜트 2000를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http://www.neaca.com/images/Colt_2000_First_Edition_RK02987_NIB_1a_.JPG

 

 

콜트 2000, 혹은 미국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것을 강조하기 위해 올 어메리칸 2000이라 불린 이 권총은 사실 콜트사가 직접 개발한 물건이 아닌, 리드 나이트1와 유진 스토너2가 만든 물건의 판권을 사들여 생산한 것이였습니다.

 

 

리드 나이트와 유진 스토너는 미국 내에서 총기 개발이라는 면에서 굉장히 유명한 인물들이였고 콜트라는 이름을 붙이고 나오는 만큼 총기의 성능은 글록에 대적할 만한 물건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였다고 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예상과는 달리 콜트 2000는 대실패로 끝난 물건이라 잘 알려져 있습니다.

 

 

누가 봐도 성공해야 정상이였던 콜트 2000 자동권총이 예상과 달리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콜트사의 간섭에 있었습니다.

 

 

올 어메리칸 2000 자동권총은 콜트의 영향력이 미치기 전에는 유진 스토너와 리드 라이트가 원하는 대로 개발이 진행되었습니다.

 

 

동시대 나온 권총들과 다르게 콜트 2000 자동권총은 20세기 초반에 잠깐 등장하였다가 사라진 권총용 총열 회전식 방식이나 롤러 지연방식을 사용하여 명중률을 높였으며 폴리머 소재 자동권총으로서는 거의 최초로 그립 패널을 사용하여 사수가 원하는 그립을 쓸 수 있게 했다는 점, 통상 분해시 약 7개의 부품으로 나뉘어질 만큼 단순해서 손질이 쉽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폴리머 소재의 자동권총을 원하지 않는 소비자들을 위해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하는 버전을 따로 만든 점은 콜트 2000 자동권총이 계획대로 생산이 되었다면 글록에 대적할 역량이 충분했던 물건이라 할 수 있지요.

 

 

 

http://www.waltherforums.com/forum/free-range-time/25019-colt-2000-first-edition.html

 

 

콜트 2000 자동권총은 유진 스토너와 리드 나이트가 개발을 거의 마친 시점에서 콜트사가 판권을 사들임에 따라 이미 완성이 된 디자인을 그냥 생산하기 시작하거나 약간의 디자인 수정을 거친 이후 생산을 하는것이 당연한 절차였습니다.

 

 

하지만 콜트사는 자기 입맛에 맞는 총기를 만들고 싶어했기 때문에 리드 나이트와 유진 스토너가 6파운드짜리 방아쇠를 써야 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아쇠 압력을 12파운드로 높여버린것은 물론 총열과 그립의 길이를 원래 디자인했던 물건보다 늘려버리는 개량을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콜트사에서 직접 부품을 제작하여 조립읋 하는것이 아닌, 콜트사에 포함되지 않은 하청업체들을 통해 부품을 조달받아 조립을 해 판매를 한다는것은 콜트 2000 자동권총이 성능상으로 재앙을 야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91년 미국 내에서 매년 개최되는 SHOT SHOW에 등장한 이후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하게 된 콜트사의 콜트 2000 자동권총은 출시 직후부터 명중률이 심하게 나쁘고 내구성이 좋지 않아 자주 고장이 난다는 악평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콜트사는 1993년 판매가 되고 있던 콜트 2000 자동권총들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였지만 이는 콜트사의 이름만 믿고 총기를 구입한 소비자들의 분노를 삭힐 수는 없었고, 판매 실적이 좋지 않아 콜트사에게 이득을 안겨줄 수 없다는 판단하에 콜트 2000 자동권총은 고작 2만정이라는 초라한 실적을 뒤로하고 1994년 판매 및 생산을 중단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자료출처 : 위키백과

 

 

 

 

 

 

출처    http://blog.naver.com/zzang1847/220087203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