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9일 레닌그라드 Luga에 위치한 33 복합여단 훈련장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러시아의 최신 개량형 신형전차 T-90M tank (Object 188M)
소련이 해체되고 경제난에 있던 러시아가 T-80의 유지비를 감당하지 못하자 T-72BU를 주력전차로 써야 하는 상황까지 닥쳤다. 결국 우랄바곤자보드가 당시 T-72 전차의 최신 개량형으로 T-72B obr.1989g에 T-80U의 화기관제장치를 장착한 T-72BU를 변경하며 T-90 전차가 탄생했다.
사실 소련 시절 Object 187과 188의 경합에서 188을 선택한 뒤 개량한 Object 195 등의 계획도 취소했던 전차를 러시아가 부활시킨 것이다.
•Object 187 : 원래는 T-72B를 T-80U로 업그레이드하여 T-72BU로 완성되는 계획이었으나 단순한 T-72B의 업그레이드에 그치지 않고 방어력과 공간을 늘리기 위해 T-72차체를 연장시킨 개량형 신형 차체를 만들고 반구형 포탑 대신 신형 용접 포탑을 도입하고[20] 내부에도 여러 신형 부품과 장비들이 장착되어 T-80U를 한참 뛰어넘는 고성능 신형 전차로 완성되었다. 비싼 고성능 전차의 등장은 너무 신규장비가 많이 장착되어 T-64에서 겪었던 고비용, 저신뢰성 문제가 발생할까봐 우려하여 Object 188과의 경쟁에서 패배한다. 동시기에 개발된 T-72 개량형에는 186도 있는데 이것은 T-72A를 기반으로 한 T-80U급 업그레이드 계획으로 시작되었으나 역시나 T-80U를 한참 뛰어넘어 187과 동일한 사양으로 개량이 진행중이었다. 187과 함께 취소된다.
•Object 188 : 프로토타입, 너무 오버한 187과 다르게 T-72B를 그대로 두고 단순히 사통장비나 장갑 같은 부분만 T-80U급으로 업그레이드하였다. 187과의 경쟁에서 승리하여 T-72BU로 채택된다.
T-90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T-72B에 개량을 가하여 T-80U의 성능을 갖추게 한 전차라고 할 수 있다. T-80과 T-72의 포탑이 원형반구형에 크기가 비슷해서 한때 T-72에 T-80의 포탑을 얹어 T-90이 나왔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캐로젤의 자동장전장치의 반경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두 전차의 포탑은 호환되지 않는다.
T-90 초기형은 T-72개량형에 이름만 바꿘 형식이라 T-72의 약점을 가지고 있다. 90년대 중반 용접포탑을 사용하고 프랑스제 카트린 열상장비를 장착한 T-90A를 만들어 T-90을 대체하기 시작했으며, T-90S란 이름으로 인도에 대량 수출하는데 성공한다. 또한 2010년대에 3.5세대 수준의 T-90AM 이라는 최신 개량형을 개발했다. 러시아는 T-90A 양산을 끝내고 T-90AM을 양산하는 대신 기존의 T-80U형 1200대와 구형 T-72를 T-72BM Rogatka형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을 진행하며 차기전차로 아르마타를 준비할 계획이었다. 태생이 서방권 주력전차들보다 한체급 아래인 T-90은 아무리 개량해도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2014년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 이후 서방의 경제제재로 러시아 국방비가 감소하면서 T-14를 대량 생산하는게 불가능해지면서 러시아 국방부는 보유한 T-90 400여대를 최신개량형인 T-90M으로 개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T-90AM에서는 진보된 CITV와 RWS 동적 포구감지장치와 안정기, 전장정보체계, 자동영상추적 조준장치등을 장착하여 공격력이 획기적으로 증가됐다. 또한 125mm 활강포의 고질적 문제인 분리형 포탄으로 인한 낮은 관통력을 일체형 포탄으로 변경하고 구경장을 늘린 2A82 주포를 장착하여 관통력이 크게 늘어났다.
T-72BM은 강력한 비활성 반응 장갑인 콘탁트-5가 장착되면서 기존 T-72에 비해 뛰어난 방어력을 자랑했고, T-90으로 이어졌다. T-90A에서는 포탑도 재설계 되어 기존의 주조 장갑식 포탑 대신 용접 장갑식 포탑으로 교체됐다.
개량된 AM은 전면 장갑을 더 강화하고 T-72시절 부터 부실한 측면 장갑에 반응 장갑을 장착하여 방어력을 늘렸다. 또한 서방제 전차처럼, 전투준비탄을 포탄 뒷편에 탑재하고 승무원과 분리시켜 피탄후 생존성을 높혔다. 이로인해 전투 중량이 48.5톤에서 50톤 수준으로 증가했다. 콘탁트 대신 릴킷 반응장갑을 부착한 T-90MS는 KE 850mm CE 1200mm 정도로 서구권 전차보다는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T-90은 본질적으로는 서방제 전차보다 한 체급 아래 전차다. 따라서 적은 중량 때문에 장갑 자체가 서방제 전차들에 비해 부실할수 밖에 없다.
각형식
•T-90 (Object 188) 이전 명칭은 T-72BU이었으며, 극초기형으로 주조포탑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T-90K (Object 188K) T-90의 지휘차량형이다.
•T-90S (Object 188S) T-90의 수출형이다.
◦T-90SK (Object 188SK) T-90S의 지휘차량형이다.
◦T-90S Bhishma T-90S의 인도 도입형으로 2007년부터는 인도에서 자체 생산이 되었다.
•T-90A (Object 188A1/A2) '블라디미르' 주조포탑에서 Object 187의 용접포탑으로 바뀌었다. PTK-T-2로 교체한 형식을 오비옉트 188A2라 한다.
◦T-90AK (Object 188A1K/A2K) T-90A의 지휘차량형이다. PTK-T-1으로 교체한 형식을 오비옉트 188A2K라 한다.
•T-90SA (Object 188SA) T-90S의 개량형으로 알제리 수출형이다.
◦T-90SAK (Object 188SAK) T-90SA의 지휘차량형이다.
•T-90AM (Object 188AM) T-90A의 현대화 개량형으로 2011년 9월 8일 니즈니타길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REA-2011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러시아군에 채택되지 않았다.
◦T-90MS (Object 188MS) '타길' T-90AM의 수출형으로 역시 REA-2011 때 등장했다. 베트남에서 200대 도입을 검토 중이다.
•T-90M (Object 188M) T-90A의 최신 현대화 개량형이다. 주포가 T-14와 동일한 2A82-1M으로 교체되며, 아프카니트 능동방어체계와 말라히트 반응장갑이 장착된다고 한다. T-14의 양산 수량을 줄이는 대신에 T-80BVM(T-80BV 현대화 개량형)과 함께 러시아군에 채택될 예정이다.
출처 http://korearms.egloos.com/1267650
'지상무기·장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양한 BMP-3 장갑차 모습 (0) | 2018.08.21 |
---|---|
러시아 BMPT-72 Terminator 2 중장갑전투지원차 (0) | 2018.08.21 |
독일에서 훈련중인 미 육군 M1A2 에이브람스 (0) | 2018.05.18 |
Combined Resolve X 훈련 참가 우크라이나육군 T-84 전차 (0) | 2018.05.17 |
터키 FNSS사의 ACV "Sharpshooter" 포탑장착 보병전투장갑차 (0) | 2018.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