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무기·장비

날아오는 포탄 잡는 '레이더' 개발!

有美조아 2017. 4. 24. 21:10



위사업청(청장 장명진)은 대화력전 수행을 위해 탐지거리가 향상된 대포병탐지레이더-II를 국내기술로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2018년부터 우리 군에 전력화한다고 밝혔다.

대포병탐지레이더-II는 2011년 11월부터 정부가 약 540억 원을 투자하여 국내업체 주관으로 개발이 진행되어 왔으며, 최근 실시한 개발시험평가 및 운용시험평가 전 항목에서 군(軍) 요구기준을 충족하여 최근(4월) ‘전투용 적합’판정을 받았다. 대포병탐지레이더-II는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 장사정포를 무력화시키는 아군의 대화력전 수행체계의 핵심장비다. 

주요 운영개념은 적 도발 예상 시 레이더를 전개하고, 적 방향에 탐색 빔을 운용하여 적 화력도발 시 날아오는 포탄이 탐지되면, 즉시 탄도를 역추적하여 적 화포의 위치를 아군 포병부대에 자동으로 전파한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즉각 대응 사격함으로써 적 원점을 격멸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 군은 대포병탐지레이더(ARTHUR-K, 이하 ‘아서-K’)를 국외(스웨덴 SAAB사)에서 도입하여 운용 중이나, 운용부대로부터 적 장사정포의 성능을 고려하여 탐지범위 및 작전지속능력이 향상된 장비가 지속적으로 요구되어 왔다.   

현재 사용중인 대포병탐지레이더와 성능을 비교하면 미국에서 도입한 TPQ-36, TPQ-37 및 ARTHUR-K 등이 수동위상배열 레이더 방식으로 최대 탐지거리가 각각 20km에서 약 40km인데 비해 국산인 대포병탐지레이더-II형의 경우 능동위상배열 레이더를 이용 최대 60km 까지 탐지가 가능하며 연속운용시간도 ARTHUR-K가 약 6시간인데 비해 8시간에서 최대 18시간까지 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국내에서 개발된 대포병탐지레이더-II는 탐지범위 및 작전지속능력이 기존 아서-K에 비해 30∼40% 증대되어 적진 깊숙이 위치한 장사정포까지 상시 탐지 및 추적이 가능하다. 또한, 동시 표적처리 능력이 약 2배 향상되어 다수의 적 사격원점 정보를 아군 포병에 실시간 전송이 가능하여 적 도발 시 즉시적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2대 교차운용 시 주·야간 기상조건과 무관하게 전천후 365일 지속 작전운용 가능하다. 




대포병탐지레이더-Ⅱ는 국내기술로 개발되었으며 국산화율이 약 95%이다. 따라서 고장시 신속하고 원활한 군수지원 보장이 가능하고 작전공백 없이 완벽한 임무수행을 보장할 수 있다. 또한, 외산 대비 수리 및 정비 비용 측면에서도 경제적인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 대화력사업팀장(육군대령 김동호)은 “대포병탐지레이더-II의 국내개발 성공으로 만약 적이 화력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군은 즉각적인 대응사격을 통해 적 화력 원점을 초전에 격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표적 탐지 및 추적>





<표적 획득 및 전파>






출처    http://korearms.egloos.com/1253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