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백과사전

KF-X 에이사레이더냐 해상작전헬기냐 딜레머에 처한 KAI

有美조아 2016. 6. 15. 18:17
오늘 나오기 시작한 따끈따끈한 논란거리 소문에 대해....

어제 김해공항에 도착한 4대의 AW-159 와일드캣 해상작전헬기.

해군이 도입하는 차세대 대잠헬기로 그동안 많은 의혹과 성능문제에 시달렸지만 우여곡절끝에 인수가 결정되어 AN-124기를 이용 한국에 첫발을 내딛게됐다.

그런데 AW-159가 도착하면서 그 불똥이 엉뚱하게도 차세대 전투기로 개발중인 KF-X로 튀게됐다는 소문이다.

다름아니라 AgustaWestland 본사인 Finmeccanica S.p.a가 와일드캣 헬기에 장착한 SELEX Galileo Seaspray 7000E 능동주사 레이더, 일명 AESA (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radar) 레이더를 바탕으로 KF-X용으로 100% 기술 이전하는 대신 반대급부로 남은 12대의 해상작전헬기로 AW-159를 구입해달라는 밀당이 들어왔다는데 그 내막이다.


SELEX Galileo Seaspray 7000E 능동주사 레이더, 일명 AESA (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radar) 레이더





사실 AESA 레이더 주개발업체로 선정된 한화탈레스와 ADD가 합심하면 하드웨어적으로 AESA 레이더를 못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Finmeccanica S.p.a의 자회사인 SELEX도 참여한 유로파이터용 CAPTOR-E AESA 레이더 개발에 십수년이 걸린 데는 소프트웨이적인 능력 문제가 주된 이유였다.

이에 KF-X용으로 Seaspray 7000E를 응용하여 AESA를 개발 통합한다면 가장 골치덩이였던 KF-X용 레이더는 한숨을 덜게될 것이다.

문제는 멀리 프랑스 EuroSatory까지 가서 홍보중인 수리온 기반 해상작전헬기를 해군이 선택하지 않는다면? KF-X 주개발업체인 KAI는 KF-X 레이더냐 해상작전헬기냐를 놓고 그야말로 고심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둘다 먹으면 최상이겠지만 아직 실체도 없고 개발중이라는 해상작전헬기나 개발에 문제 없다고 호언장담하는 KF-X나 둘다 문제이긴 마찬가지..여차하면 해결책도 없이 자주 국방 쇠퇴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오명까지 거론될 수 있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그야말로 진퇴양난, 진퇴유곡, 사면초가.

욕심을 덜고 뒤돌아보며 반성하면 답을 얻을 수 있으련만, 딸린 식구가 한두명이 아닌지라...ㅋㅋㅋ 결코 쉬운 결정을 도출하긴 어려워 보인다.



대한민국해군용 AgustaWestland AW159 Wildcat 해상작전헬기


 



관련보도 SBS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616909&plink=SEARCH&cooper=SBSNEWSSEARCH  참고


보도 중 "에이사 레이더는 와일드 캣의 맨 앞부분 하단에 달려있는 둥글고 넓적한 장치입니다"라고 소개한다, ㅋㅋㅋ 레이더 커버를 AESA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저 자신감의 근거는 뭘지? 그나저나 소스가 누굴까?




출처    http://korearms.egloos.com/1242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