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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서 수모행진을 하는 6만명의 독일 포로들

有美조아 2016. 2. 1. 18:57

 

 

 

1944년 소련은 독일군 포로 6만 명을 모스크바 거리로 끌고 나와 '조리돌림식' 수모를 주었었다.  

 

전형적 공산군식 수모주기인데 북한군은 남침 초기 잡은 미군 포로들을 서울시내로 끌고 다니며 조리돌림을 했었고 월맹도 격추한 미군 조종사 포로들을 하노이 시 거리에서 행진시켜 시민들이 조롱하게 만들었었다.

 

모스크바 포로에 끌려나온 독일 포로들이 이렇게 많았던 것은 스타린그라드 겨울 전투에서 독일 파우루스의 6군이 포위 섬멸되면서 십만명의 엄청난 포로들이 발생했었기 때문이다. 화면은 분명 겨울이 아닌데 동복을 입은 포로들이 많다는 것이 이를 말해주기도 한다.

 

 

포로들을 보니 장군에서 부터 사병들까지 모든 계급을 망라하고 있다. 수모 행진을 위해 먼곳에서 온듯 담요와 반합 수통같은 것을 지참한 사람들이 많다.

행진이 끝난 뒤에 마치 오물을 닦아내듯 거리를 물청소하는 장면은 물론 연출되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참 지나치게 보인다.

 

 

 

출처    http://bemil.chosun.com/nbrd/gallery/view.html?b_bbs_id=10044&pn=1&num=20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