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무기·장비

추억속의 전투기가 된 F-14 Tomcat

有美조아 2015. 3. 8. 12:55

냉전이 끝난 뒤에 완전히 퇴역, 이젠 추억속의 전투기가 된 F-14 Tomcat.

 


등장 당시에는 제공기(& 함대방공기)로 만들어져 다목적 임무수행이 대세인 현실에 맞지 않고 늙은 기체에 가변익 메카니즘의 고비용 유지보수 문제에 엔진 정비로 인한 가동율 저하등이 주요 이유로 퇴역했다. 또한 타 기종에 비하여 항공모함 착륙이 대단히 어렵다고 하며, 대부분의 사고 기체는 착함 중에 희생되었다.



근본적인 원인은 TF30 터보팬 엔진에 있었다. 이 엔진은 미 해군이 운용한 최초의 터보팬 엔진으로 원래는 애프터버너가 없는 엔진이었다. A-7 코르세어에 최초로 사용되었고 애프터버너를 추가한 이후에는 걸작 결함기(?)였던 F-111에도 사용됐다.톰캣이 사용하기에는 출력도 낮았고 엔진 본체와 추가된 애프터 버너 간의 부조화 문제/공기유입량과 관련되어 급기동시 잦은 프레임 아웃 즉 엔진 작동이 멈추는 대형사고를 일으켰다. 초기 터보팬 엔진의 결점이었던 느린 가속 등등의 문제를 그대로 안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기수 발칸포 사격시 발생한 연기가 엔진에 유입되어 엔진이 꺼져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항모에서 운용되는 함상기의 숙명인 '고온다습한 환경'은 실추력에 미달하는 추력 저하를 피할 수 없었다. 이 모든 문제는 B형에 이르러 엔진을 교체함으로써 해결하기는 했다.

 

 

한편 미 해군의 경우 80년대에 전술정찰기들이 퇴역하면서 F-14에 전술공중정찰포드시스템(TARPS)를 부착하여 정찰기로 활용했는데 의외로 상성이 좋아서 한 비행대에서 3대를 정찰형으로 운용했다고 한다.



현재 미 해군에서 F-14는 완전히 퇴역했고, F/A-18E/F 슈퍼 호넷이 F-14 대신 장거리 함대 방공임무를 수행한다, 앞으로 함량 미달의 F-35C가 도입돼도 장거리 함대 방공임무는 F/A-18E/F가 계속 맡을 전망이다.

 

 

 

 

 

 

F-14의 파생형


•F-14A Tomcat


함대방공 전투기로 개발된 F-14의 최초 양산형. F-111B See Pig 같은 걸 항공모함 위에 끼얹으려는 올리려는 용감한 시도가 너무 무거운 기체 중량으로 인해 취소되고 그 대안으로 개발된 기종이다.


F-14의 시작은 1968년 미 해군에서 제안된 VFX (Navy Fighter Experimental) 계획에서부터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데...VFX는 2명의 승무원이 탠덤형 좌석배치, 쌍발엔진, 그리고 보다 강력한 레이더를 동반한 장거리, 중거리, 단거리에 따른 요격용 고성능 공대공 미사일 및 고정식 기관포를 기본 장착한 보다 진보된 무기 시스템을 가질 것, 이외에도 무장을 최대한 장착한 상태에서도 항공모함을 기반으로 이/착함하여 작전을 수행할수 있는 작전능력을 요구하고 있었다.

 

F-14의 개발에 개발이 의견이 나오기 몇년전인 1960년대 미해군과 미공군은 F-111을 기반으로 F-4와 같이 해/공군에서 동시 운용이 가능한 통합 전투기를 개발할 생각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미해군에서는 AWG-9 레이더와 1,000파운드(약 454㎏)의 무게를 자랑하는 AIM-54 피닉스 장거리 미사일의 장착이 가능한 8만5천파운드(약 38.6톤)급 중량의 실험기인 F-111B ' See Pig '실험하기 시작하기 시작하였다.

 

이 F-111B는 강력한 미사일과 레이더의 조합을 통하여 100마일(약 161㎞)밖에 있는 적을 격추시킬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시험비행 과정에서 몇명의 테스트 파일럿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등 여러모로 말썽이 많았는데...무엇보다도 이 기체는 너무 무거웠고, 기동성이 좋지 못하였으며, 거기에 가변익까지 조합된 관계로 악몽에 가까운 유지비를 요구했기에 1968년 계획이 취소되기까지 7대만이 생산되었고 F-111의 해군 버젼인 F-111B 계획은 취소되었다.

 

하지만 기껏 개발해놓은 AWG-9 레이더와 피닉스미사일을 대신 써줄 플랫폼이 필요한 관계로 F-111B의 대체 기종으로써 F-14A Tomcat 개발이 계획되었으며, 미 해군과 Hughes는 그동안 F-111B를 통하여 VFX의 주된 목적이었던 AWG-9 레이더와 피닉스 미사일을 실험해 왔었기에 톰켓은 예상보다 빠른 개발을 통해 실전배치가 가능하게 되었다.

미 해군은 F-14 개발에 있어서 자신들의 성능 요구 조건을 최대한 충족시키기 얻어내기위해서 Grumman에 다음과 같은 패널티를 부여하는 계약을 내걸게 된다.

순수 자중 : 100파운드(약 45.4㎏)초과될때마다 44만달러
가속 능력 : 1초씩 부족할때마다 44만달러
호위 반경 : 10 Nautical Mile 줄어들때마다 100만달러
접근 속도 : 1Knot 빨라질때마다 105만6천달러
유지 능력 : 정해진 비행시간당 추가 정비인원이 들어갈때 45만달러
납품 시기 : 하루 늦어질때마다 5천달러

 

 

 

 

 

 

이처럼 패기넘치는 미 해군의 제작사 고문을 통해 그루먼은 F-14를 꽤나 정확한 개발 기간내에 보다 고성능의 전투기로 세상에 내놓게 된다.

형상 설계 과정에서 약 9,000시간가량의 풍동실험과 약 2,000여개의 공기흡입구와 배기노즐의 형상이 400가지가량의 조합에 따른 성능 실험을 거쳤으며, 1968년이 되자 Grumman 사는 자사의 엔지니어들을 8가지로 줄어든 컨셉 기체 형상들에 분산시켜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 초음속 비행시 기동성, 초음속 교전시 상승 한계성능, 엔진성능, 엔진 확장 가능성, 초음속비행시 세로방향 안정성 등을 고려한 결과 컨셉 E 버젼이 최종적으로 선택되었다. 이 과정에서 고정익 컨셉들의 경우 중량, 항공모함 운용 적합성, 저고도 비행성능 측면에서(미해군이 저런 외계인 고문을 개발을 주문한 관계로) 부적합 사유가 발견되어 모두 탈락하였다. F-14(F-111까지 포함)의 몇몇 기본 디자인 안의 경우 독일에서 1944년까지 연구하던 연구목적의 실험기에서 영향을 받은게 많다. 대표적인 기체들이 Messerschmidt Me P1101

303-60 : 1968년 1월에 제안된 형상이며 Podded 엔진, 날개의 큰 가변각이 특징
303A : 303-60 모델의 엔진의 덮개부분(Nacelle)을 수정한 모델
303B : 303-60 모델의 전반적 형상이 수정된 버젼으로 Podded 엔진, 날개의 큰 가변각이 특징
303C : Submerged 엔진, 날개의 큰 가변각이 특징
303D : Submerged 엔진, 날개의 작은 가변각이 특징
303E : 최종 선택에서 살아남은 형상으로 Podded 엔진, 날개의 큰 가변각이 특징
303F : Submerged 엔진, 고익형 고정익이 특징
303G : 제공전투 전용으로 AWG-10와 4기의 스패로미사일을 운용하며 피닉스미사일 운용을 고려하지 않았던 모델, Podded 엔진, 날개의 큰 가변각을 가진 모델

303E 디자인은 이후 여러가지 디자인 변경을 거치게 되었고 1970년 12월 21일 F-14A의 프로토타입 1호기의 처녀비행이 이루어졌다. F-14의 첫비행의 테스트파일럿은 Grumman의 수석 테스트 파일럿인 Robert Smythe가 전방석에 프로젝트 테스트 파일럿인 William Miller 후방석에는 탑승한 상태로 진행되었다. 이 첫비행은 12월쯤 미국 동부의 경우 오후 5시쯤되면 해가지는 것을 감안하면 오후 4시쯤에 시작된 이 실험은 매우 늦은시간에 시작된 것이었으나...Grumman은 미해군과의 계약을 지키기 위해서는 1970년이 지나기 전에 첫비행을 성공해야 했기에 좋은 날씨를 기다릴수만은 없었던 관계로 제법 서둘러 진행되었다...게다가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시기였고, Grumman의 직원들의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휴가가 머지않아 시작될것이기에 이때를 놓치면 계약 패널티가 적용될 확률이 거의 확정적이었기 때문에 다소 무리하게 진행되었다고 한다.

총 14대의 프로토타입이 F-14 개발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되었으며, 12대는 성능검증 및 개발을 위한 기체로 사용되었으며 이 12대중 2대는 Hughes사의 피닉스미사일과 관련된 실험에 사용되었다. 그리고 6기의 기체는 Grumman의 실험시설에서 기체형상과 엔진에 대한 테스트에 사용되었으며, 4기는 항법장비등의 테스트를 위해서 사용되었다.

 

조금 전 거론한 기체형상과 엔진테스트를 위한 기체중 5대의 F-14는 이후 항공모함 운용 적합성 테스트와 성능 시현을 위해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이 중에서 프로토타입 1번기는 이후 1970년 12월 30일 두번째 비행에서 발생한 유압펌프의 결함으로 활주로 위에 추락하여 손실되었으며, 파일럿은 안전하게 탈출하였다.

 

이외에도 프로토타입 6호기는 미사일과 여타 무장의 투하발사 테스트에 사용하였으나 1973년 AIM-7 테스트 발사 중 투하직후 미사일이 솟구쳐 오르며 기체와 충돌하여 연료탱크에 불이 붙게되었으며 승무원들은 무사히 탈출하였으며, 프로토타입 8호기는 1974년 5월 13일 해군 적합성 테스트 중 엔진화재로 손실, 프로토타입 10호기는 항모 운용검증에서는 별다른 사고가 없었으나 하필 1972년 6월 30일에 수행할 에어쇼 연습 도중 추락하여 손실되었다.

이러한 성능검증 과정을 거친 F-14A는 51개월 뒤인 1972년 10월 8일 VF-124 Gunfighters 비행대에 인도되기 시작하였으며오오 미해군이 그루먼 고문을 성공하였습니다!, 그 이후 VF-1과 VF-2가 1973년 톰켓을 인수하기시작 1974년부터 본격적인 톰켓비행단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함대방어를 위해 실전배치되기 시작하였다...또한 무수한 항공덕후들을 양산하게 되는데...

미 해군에 545대, 이란에 79대가 수출되었다. 탑건이나 파이널 카운트다운 등에 등장한 것도 F-14A로써 파이널 카운트다운에서 등장하는 F-14A 초기형의 피닉스 미사일을 장착한 상태의 공중 기동 등은 매우 일품...

 

 

 

 

 

 

F-14B Prototype


F-14A의 Pratt & Whittney의 TF30 엔진이 결함으로 인한 추락 사고 등으로 여러대의 F-14 항공기와 조종사의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1973년부터 Pratt & Whittney의 F401-P400 엔진으로 교체하려는 F-14B라는 후속기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오고 있었으며, F401 엔진이 장착된 F-14B 프로토타입은 1973년 9월 12일에 완성되었지만, F401 엔진은 원하던 요구성능을 만족시키지 못한 관계로 시험비행이 끝나자마자 F-14B 프로토타입으로써 Bethpage의 기체 보관소에 보관되게 된다.

이후 1981년 F-14B 프로토타입 기체는 General Electric 사의 F101 DFE(Derivative Fighter Engine) 엔진테스트를 수행하게 되는데, 33시간의 비행성능 검증 테스트에서는 매우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게 되었다. 이후 1981년 7월 14일부터 F-14B는 본격적인 시험비행이 시작되었고 이 과정에서 엔진장착과 관련된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Grumman 에 의해서 22회, 미해군에 의한 3회 가량의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이때 이루어진 실험에서 Grumman의 테스트 파일럿에 의해 F-14B 프로토타입이 약 90초만에 Mach 0.8(955Km/h)에서 Mach 1.8(약 2,150km/h)의 속도까지 가속할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해군의 경우는 F-14B가 항공모함 이함시 에프터버너를 사용하지 않아도 이함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오죽하면 기존의 F-14A와 긴 시간을 함께 해온 파일럿들마저 F-14B에 비해서는 F-14A는 엔진이 없는거나 다름없다고 말할 정도...)

F101 DFE 엔진을 장착한 F-14B는 총 추력이 65,000파운드(약 29.5톤)로써 추력대 중량비가 1:1에 가까워졌지게 되었으며, 이를 입증하듯이 F-14A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웠던 수직상승 가속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미 해군은 돌연 F-14B와 그 테스트프로그램을 그만두기로 결정하고 1981년에 폐기시키게 된다.




•F-14A+ Super Tomcat


돌연 F-14B 프로젝트를 취소해놓고는 다시금 돌연 1984년 7월부터 Grumman은 다시 F-14B 프로토타입에 General Electric F110-GE-400 엔진을 장착하고 비행실험을 시작하게 된다. (줬다 뺐었다 다시 주기...) 이때 이루어진 비행성능실험에서 기대치 이상의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나 하필 F-14B라는 이름을 먼저 사용해버렸기 때문에 F-14A(Plus)란 이름으로 적합판정을 얻어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이 A+라는게 다소 애매한 것인지...추후 미 해군에 의해 F-14A+에서 F-14B로 재명명 된다.학점으로 치면 교수님께 따져야겠지만...

F-14A(Plus)의 시험비행은 1984년에 시작되었으며, 8억 6380만달러 기존의 F-14A의 A+ 업그레이드 계약이 이루어지게 된다. 엔진 이외에도 엔진피로도 감시계통, ARC-182 UHF/VHF 라디오, ALR-67 위협경고/인식체계, 양력제어장치, 착륙(함)시 추력제어장치(DLC/AFC MOD), Huges AWG-15 레이더 화기 관제 장치에 의한 기관포 배출가스 제어 등의 업그레이드도 개수작업에 포함되었으며, 이러한 개수를 위한 테스트는 1986년 9월 첫비행에 성공한 F-14A(Plus)(블럭145, 기체번호 162910)를 포함(기체번호 157986번의 F-14B 프로토타입도 포함)하여 총 6대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이로써 28,200파운드(12.8톤)의 추력을 지닌 GE의 F110-GE-400 엔진 2개를 장착한 F-14A+와 이후 등장한 F-14D는 에프터버너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모함 캐터펄트에서 이함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엔진 교체로 인한 연비 증가로 F-14A+는 F-14A에 비해서 항속거리가 약 60% 증가하였으며(F-14A의 엔진이 얼마나 바보같았는지 알 수 있다), 체공시간이 약 33% 증가하였으며, 상승률이 61% 가량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비행성능향상을 이루게 된다. 뿐만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에프터버너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항공모함 이함이 가능하다는 점은 야간작전시 F-14가 뿜어내는 크고 아름다운 에프터버너 불꽃은 최대 40마일(약 64.4Km)밖에서도 관측되는 경우도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자면 엄청난 이득이 생긴 것이다.

F-14A에서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글러브 베인(Glove Vane)이 제거되고 엔진이 교체된 것으로 들 수 있으며, 개량형으로 전투폭격기 형으로 개발된 모델. 구 명칭은 A+(플러스) 였으며, . B형의 특징은 엔진을 F110-GE-400으로 교체한 것이다. 이로써 자체 추력이 향상되어 애프너버너를 사용하지 않고도 자체 추력만으로 항공모함에서 이륙할 수 있게되었다.

F-14A+의 생산은 1987년 3월부터 시작되었으며 1991년 5월 1일 모든 F-14A+는 F-14B로 명칭변경 되었으며, 미 해군의 획득댓수는 신규 생산 38대, A형 개수형이 32대로 총 70대.

 

 

 

 

 

 

•F-14B Super Tomcat


위에서 거론한 F-14A+의 명칭이 변경되면서 Super Tomcat이라고 불리우게 되었으나...몇년 뒤 F-14D의 등장으로 Super 라는 명칭을 넘겨주게 된다.

 

 

 

 

•F-14C


F-14B Prototype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General Electric 의 F101DFE 엔진 장착 이외에도 F-14를 보다 더 업그레이드를 시킬 수 있는 F-14C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F-14C는 애비오닉스, 레이더, 화기관제장치등을 A-6, E-2C와 F/A-18 등과의 부품 호환성을 가짐과 동시에 성능을 보다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려고 하였으나 F-14A, F-14A(Plus)와 F-14D 생산라인에 통합...

 

 

 

•F-14D Super Tomcat


1980년대 후반, 미 해군은 차기 함상전투기를 선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였고...F-14가 배치된지도 어언 20여년...따라서, 기술의 발전에 맞춰서 보다 강력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F-14의 발전 가능성'만' 지켜보고 있었던 이때 Grumman사는 F-14를 더욱 업그레이드한 F-14D 를 미해군에 제시하게된다. 당시 F-14D가 차기 함상전투기로 선정되기에는 많은 정치적 문제가 뒤따랐으며 F-14D 선정과 생산에 많은 차질이 빚어지만, 결국 1990년 3월 23일 F-14D의 생산라인은 돌아가게 되고정의는 승리한다!! 1992년 7월 20일까지 약 2년간 F-14D가 생산되게 된다.

주요 업그레이드 내용은 우선 피로도/엔진 모니터링 시스템의 개선을 통한 기체 정비와 유지측면이 보다 나아졌으며, 레이더는 F-15C MSIP II , F-15E와 P-5E에 장착된 AN/APG-70과 AWG-9 레이더를 합친 개량형인 AN/APG-71로서 디지털연산방식을 사용하며 24개의 목표물을 동시추적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다수의 목표를 동시 추적 능력 개선과 기존에 비해 두배가량 늘어난 레이더 탐지거리가 확보되었으며, 룩다운(Look-down, 아래쪽에 있는 적 전투기를 레이더로 탐지할 수 있는 능력[15]) 성능과 공대지 탐색 성능도 대폭 향상되었다.

 

또한 JTIDS(Joint Tactical Information Distribution System)를 통한 작전중 정보와 음성등의 정보공유 체계가 강화되었으며, ALR-67 레이더 경보 수신기, ALQ-165 ASPJ, AWG-15F 사격통제장치가 F/A-18과 같은 것으로 교체되었으며 전자전 장비는 ALE-39 채프/플레어 발사기는 ALE-47로 교체되었고, ASN-139 디지털 항법장치, 고신뢰성을 지닌 관성 항법장치, IRST 등이 도입되었다. 특히, IRST를 통한 목표물에 대한 수동감지/추적 지원 및 목표물 식별[16] 이러한 성능을 가진 IRST와 APG-71 레이더의 조합은 그 무엇보다 목표물에 대한 발견/추척/구분면에서 대폭 강화된 성능을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상호작용형 디스플레이 및 조종장치, 기체 내부 산소발생장치, NACES 사출좌석 등이 새롭게 장착되었고, 확장이 가능한 분산프로세싱 구조, 2대의 AYK-14 임무담당 컴퓨터, 4대의 Mil-std-1533 데이터버스를 가진 하위시스템 제어장치와 같은 디지털 애비오닉스 장착 및 TARPS(Tactical Airborne Reconnaisance Pod System)가 F-14D 어느기체라도 별도의 개수없이 즉각 장착하여 해당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개선되었으며, 정비성 향상을 위해 다른 기종과의 장비 공용화가 이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는게 멀티롤인지라 F-14의 지상타격능력 측면 역시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는데...이러한 뒷배경은 기존 함상 공격기로 활약하던 A-6와 A-7의 퇴역으로 인하여 함대의 장거리 타격 능력이 다소 저하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F-14를 고성능 미사일만을 장착한 상태로 제공작전등에만 투입되는 비효율적인 짓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럼스펠드가 보고 있어요

이 결과로 소위 말하는 봄캣(Bombcat)이 탄생하게 되었는데...사실 기존에도 전투를 담당하는 파이터캣(Fighter), 폭격을 담당하는 봄캣(Bombcat), 정찰을 담당하는 포토캣(Photocat)과 같이 담당 임무에 따라서 별칭의 별칭 정도로 부르긴 했었지만 본격적으로 몸값 비싼 F-14가 폭탄 셔틀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F/A-18도 훌륭한 지상타격능력을 지니긴 했지만...항속거리가 그야말로 치명적으로 짧았기 때문에 결국 톰켓이라도 써보자...라는 생각으로 이러한 조치가 취해진듯하다.[18]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F-14A/B/D는 랜턴(LANTIRN) 운용능력을 가지게 되어 정밀유도무기와 범용폭탄(Iron-Bomb)들의 보다 정확한 정밀 타격능력을 보유하게 되었고, 톰켓에 나이트비젼고글(야시경, Night Vision Goggle)장비까지 추가되어 장거리 비행이 요구되는 복합임무와 주/야간 타격임무, 정찰임무등에서 절대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지만...

결국, F-14D의 생산은 1991년 2월 26일부로 모두 종료되었으며 미 해군은 F-14와 A-6E를 대체할 새로운 전투기로 F/A-18의 개량형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 결과로 F/A-18은 경전투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다목적전투기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1984년부터 보여왔으며, 개수내용은 기존의 1인승에서 2인승으로의 변화, 업그레이드된 APG-65를 장착, 보다 나은 이/착륙성능을 위한 날개면적 증가, 내부 연료탑재량의 증가(약 3000파운드 - 1.36톤), 각각 1만8천파운드(약 8.16톤)의 추력을 가진 F404 엔진장착 등이었다.

 

 

이 결과로 F/A-18E/F Super Hornet이 탄생하였지만, 보다 향상된 각종 항법장비, 전자전장비, 센서등을 장비하기에는 태생적 한계로 내부 공간이 부족한 문제와 더불어 F/A-18E/F는 함상 공격기로 최고라고 불리던 A-6보다 속도면에서는 조금 더 빠를지 몰라도, 증가된 중량만큼의 추력증가가 이루어지지 않아 민첩성마저 잃게 되어 미 해군 조종사들로 하여금 Super-Slow Hornet이라는 원성을 사게 되었다.하지만 결국 톰켓의 퇴역으로 자신들이 비웃던 호넷을 타고 있다...안습.. 그도 그럴 것이...Super Hornet의 항속거리와 무장탑재량마저 계획중이었던 A-6F는커녕 F-14A와도 비교대상이 되지 못하였기에[19] 1984년 해군은 F/A-18E/F 계획을 거절하였지만...결국은 꾸준한 어필을 통해 F/A-18E/F이 항공모함의 안주인 자리를 꿰차게 된다.


F-14D의 무엇보다 가장 큰 외견상의 특징은 기수 부분의 TCS(TV 카메라 시스템 포드) 옆에 IRST(적외선 수색/추적장치)를 나란히 장착한 점이다. 원래 미 해군은 D형을 대량생산하여 A/B형을 대체하고자 했지만 예산 감축의 영향으로 신규 생산 37대, A형 개수형 18대로 모두 55대를 확보하는 데에서 그쳤다.

 

 

 

 

 

 

•F-14D Quickstrike Cat


1987년 제작사인 Grumman에서 미 해군의 ATF 사업에 제시된 모델로써, 실제 생산/개수되지는 못하였고 축소모델 및 컨셉 디자인 단계에서 사라진 파생형이다. 봄캣을 완전히 전폭기화시킨 것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 모델은 APG-71 레이더에 더 새로운 공대공, 공대지 모드가 추가와 함께 하푼, 함, 슬램 미사일과 같은 스탠드 오프 무기가 별도의 개수없이도 기본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수된 모델이며 F-14D Quickstrike Cat 모델이 미 해군이 ATF로 제시한 무장장착능력과 항속거리등의 요구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하지는 못하였으나 기골부터 새로 개발해야하는 수퍼 호넷보다는 개발비용 및 시간측면에서 훨씬 현실적이었지만 채용되지 못하였다.




•F-14E Super Tomcat-21 ST21


ST21은 Super Tomcat for the 21st Centrury(21C형 슈퍼톰캣)의 약자이며 기존의 톰캣의 업그레이드형 모델이다. 정식으로 도입이 확정되면 F-14E 슈퍼 톰캣-21이라는 명칭으로 명명될 예정이었다. 외형상의 특징은 글래브 형상의 변화다. 톰캣A를 살펴보자면 글러브 베인(Glove Vane)이 평소에는 내부에 숨겨져있다가 초음속 비행시 안정성 증대를 위해 외부로 전개되게 되는데(때문에 마하윙 등으로도 불리곤 하기도...), 막상 큰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기보다...이게 없어도 비행 안정성에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이후 B/D 타입에서는 글러브 베인이 제거되었다. 따라서 원래 글러브 베인이 위치한 부분의 형상을 보다 더 외부로 확장시키는 형상 변경으로 초음속 비행시 안정성과 조종성을 증대, 공중전등의 상황에서 기동성 증대를 불러오며 글로브의 구조학적 문제도 해결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 조종석 전방유리를 하나로 통합하여 파일럿으로 하여금 보다 나은 시야를 제공하고 비행성능향상을 위해 날개의 앞전부분의 형상에 수정을 가하고 파울러(Fowler, 플라워가 아니다) 플랩을 사용하는 개수와 야간 저공침투 및 타격임무 등에서 사용될 FLIR 장착도 들 수 있다. 이포드는 피닉스의 장착 레일 앞부분에 위치하던 피닉스의 유냉장치가 있던 부분에 장착되며 이러한 냉각방식은 피닉스 A형에만 사용되며 B,C형에는 필요하지 않기에 제거하고 FLIR포드를 장착하며 이득을 취했다. 또한, FLIR장치로 기존의 TCS 적외선 영상 장치를 사실상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다.
엔진의 경우 ST21은 기존 F-14B/D형이 장착하던 F110 엔진의 업그레이드된 버젼이며, 에프터버너를 이용한 상태에서의 최대추력이 각각 2만9천파운드(약 13.2톤)에서 3만파운드(13.6톤), 그리고 기존보다 나은 추력과 연비를 제공할수 있는 F110-GE-429를 장착할 예정이었다.
또한, 신형 전자장비와 항법장비, 엔진을 채용함으로써 자체중량의 1,000파운드(454Kg)가량이 감소됨에 따라 최대이륙중량이 2,000 파운드(907Kg) 가량 증가하는 이득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글러브부분의 형상변경등을 통하여 2,200파운드(998Kg) 가량의 추가 연료의 추가탑재를 통해서 ST21은 내부에만 총 18,500파운드(8.39톤)의 연료가 탑재되며, 글러브 부분과 날개일부의 형상 변경으로으로 항공모함 착함시 기존의 F-14D가 연료한계중량이 9,000파운드(4.08톤)인데 비해 16,000파운드(7.26톤)까지 착함 한계 중량이 향상되고, 착함시 접근속도도 15노트(27.8Km/h) 더 낮은 속도의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 이러한 공기역학적 성능 개선으로 ST21은 최대이륙중량의 상황에서 항공모함 갑판 후방에서 7노트(13Km/h = 3.6m/s)의 바람이 불어와도 이함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채택되지 못하였다.

 

 

 

AST 21


AST 21(Attack Super Tomcat for 21 Century)은 기존의 봄캣을 대폭 개량한 기체. 사진은 어택슈퍼톰캣 21이지만 후에 발전한 ASF-14는 궁극의 슈퍼톰캣으로 A-12 어벤저에 채용될 신기술들이 들어가며 스텔스화, 본격적인 대지상공격능력, 슈퍼크루징과 트러스트 벡터링이 가능한 엔진, FLIR 과 신형 레이더, 전선 통제 기능, 대폭 늘어난 연료 탑재량 등 무시무시한 괴물이 될 전망이었으며 심지어 기존 기체 개량이 아닌 신형 생산품이었으나 슈퍼호넷에게 밀리고 말았다.[20] 또 ST21보다 더 공격기적인 성향이 짙은 모델임과 동시에 ATF의 조건에 가장 부합된 모델이었다. AST21의 개선점은 핵무기 운용능력, 엔진 나셀 하단부의 폭탄 장착, FAC(전선통제임무)등을 위한 레이더 개수등을 들수 있다. 또, TCS와 IRST를 선택적 제거가 가능하여, 공대지 임무에서는 무게 경량화 측면에서의 이득을 취하며, 공대공 전투가 필요하다면 간단한 작업을 통하여 AST21을 완벽한 공대공 제공 전용기체로 전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AST21의 공대지 임무시 승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보호장갑과 통합방어항전장비(IDAP - Integrated Defensive Avionics Package)의 추가도 계획되었다. 그리고 폭장을 한 상황에서도 여타 공격기와는 다르게 전투기급의 기동능력을 보유하는 이 AST21은 현존(?)하는 F-14D를 개수작업을 통하여 제작이 가능한 것을 특징으로 들 수 있다.

 

 

 

•ASF-14
ASF-14 (Advanced Strike Fighter)는 F-14D Quickstrike, ST21 그리고 AST 21이 기존의 F-14의 기본 디자인이나 여러가지 구조들을 가급적 최대한 유지한 모델이었지만, ASF-14는 ATF(Advanced Tactical Fighter)와 ATA(Advanced Tactical Attack Aircraft)들의 요구조건에 맞추기 위한 기체였으며 그만큼 기존의 F-14의 명맥을 유지한다기보다는 외형상 일부만이 기존의 F-14의 흔적이 남는 기체였다. 그러나 ASF-14는 ST21이나 다른것보다 비싼 개발비와 전투능력면에서는 ST21보다 뒤쳐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기존의 톰켓에서부터 개량이 가능한것이 아닌 새로 개발해야하는 기체였으므로, 여기서 언급한 미래형 톰켓중에서는 가장 새로운 기체로 탄생될법한 모델이었지만 그만큼 선택될 가능성이 적은 가장 현실적인 기체였고 결국 채택되지 못한다.

 

 

 

•F-14AM
이란 공군의 톰캣, 그러니까 알리캣중에서 가장 최근(2012년)에 등장한 전투기. 원래 회교혁명 이후 미국이 대체부품의 엠바고를 걸어버렸기에 모자라는 부품들을 근성으로 복원한 기체. 1986년쯤에 왕정시절 가져온 AIM-54의 서멀 배터리가 다 떨어져(...) 스패로우를 제외한 장거리 운용이 불가능해졌는데, 이걸 루티드(...)로 복원한 Fakour-90 미사일을 사용한다.

 


 

글출처    https://mirror.enha.kr/wiki/F-14

 

 

 

 

 

출처    http://korearms.egloos.com/1215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