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하자마자 구식이 되어버린 61식 전차 후계로서 60년대 중반부터 Leopard 1 전차나 AMX-30 같은 경장갑 고기동형 전차로 개발을 시작, 74년에 제식채용 된다.
105mm주포의 화력과 피탄경사를 중시한 날렵한 차체, 일본 전차 최초의 파워팩과 전후는 물론 좌우가 독립적으로 조절 가능한 유압식 현가장치, 레이저+컴퓨터 제어식 사통장치 등 등장 당시에는 드디어 세계 수준에 상응하는 전차로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포탄의 경우 초기에는 미국에서 M328 APDS를 수입했으나 1980년대 초반 M735 afp날탄을 도입하였다.
1984년부터 이를 라이센스 생산 하였으며 90년대 초반 93식 APFSDS를 배치하여 아직까지도 사용하고 있다. 93식은 2km에서 414mm를 관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위대 무기 특유의 어딘가 나사빠진 듯한 구석도 여전해 유압 현가장치 때문에 상부 지지륜을 빼버린 캐터필러는 달리는 도중에 이탈해버리는 사고가 많아 불평을 샀으며 국산화 때문에 수냉식이 아닌 공냉식을 고집한 엔진은 소음이 심하고 쉽게 과열되는데다 연비도 거지같아 두통거리였다. 유압 현가장치도 초기에는 문제 투성이라 홋카이도의 자위대 제7사단에 배치된 차량 전부가 동파(凍破)로 인해 행동불능이 되는 사고가 있었을 정도이다.
90년대 후반까지 고무패드가 없는 특이한 궤도를 장착하고 있어서 일반 도로주행이 사실상 불가능했다는 요상한 핸디캡도 갖고 있었다. 현재는 미국식 고무패드 부착형 궤도를 사용하여 도로 주행이 가능해졌다.
중량감소를 위해 전륜을 알루미늄제로 만들 정도로 감량에만 신경쓰는 바람에 전면장갑은 80mm 전후로 추정되는 수준이라 방어력은 90mm 포에도 안심못할 수준. 게다가 등장 시점에 이미 세계 전차개발의 추세가 4차 중동전쟁 쇼크로 인해 경장갑 고기동형보다 중장갑 및 대구경 주포로 돌아가고 있었다는 것도 안습.
배치 30년을 넘기면서 급격한 소모율을 보이고 성능 저하도 감출 수 없어 퇴역이 시작되었으며 최근 개발된 신예 10식 전차가 그 자리를 메꿀 것으로 보인다.
파생형
•91식 교량전차
육상자위대가 보유한 64식 구난전차를 대체하기 위해 1985년 개발을 시작하여 1991년 제식 채용된 교량전차로, 74식 전차의 차체를 유용하였다. 가장 큰 이유는 개발 비용 절감이었다. 배치된 수량은 많지 않고 알려진 조달가격은 대당 5억엔.
활약
2011년 3월 20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잔해물 처리를 위해 토목작업용 도저 블레이드를 장착한 74식 2대가 투입됐다고 한다. 74식은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신 몸인지라 과연 전면 핵전쟁을 염두에 두었는 지가 좀 의심스럽고, 따라서 양압 장치에 의한 화생방 방호 능력이 있는 지부터가 여러모로 의문인데, 일단 일본 측의 자료에 따르면 의외로 있다는 것 같다.
일단 잠수도하를 가능케 하기 위한 수밀구조를 갖추고자 하는 과정에서 겸사겸사 밀폐된 차내를 여압시키기 위한 양압 장치도 달았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아무래도 소련군과 홋카이도에서 치고 박을 걸 염두에 둔 사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2013년 9월 17일, 미국 워싱턴주 야키마 훈련장에서 열린 미 육군 제7보병사단과 육상자위대의 합동 훈련에 소수의 74식 전차가 참여하여 기동간 실사격 훈련등을 실시했다.
글출처 : https://mirror.enha.kr/wiki/74
출처 http://korearms.egloos.com/1208722
'지상무기·장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수도하 장비를 잔뜩 붙이고 훈련하는 러시아 T-64B1 전차 (0) | 2014.12.25 |
---|---|
일 육자대 10式戦車 (T-10) 전차 화력시범 (0) | 2014.12.22 |
Esercito Italiano C1-Ariete-Mudie-Drive-Image (0) | 2014.12.18 |
다양한 변신이 가능한 FFG사 복합 공병전차 Wisent 2 (0) | 2014.12.18 |
Lord Mayor 퍼레이드에 참가한 Stormer HVM 대공장갑차 (0) | 2014.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