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공군 F/A-18A Hornet 전투기가 Williamtown 기지 상공을 저공 비행하는 묘기를 펼친후 착륙하여 기체 세척을 실시했다. 신참 F/A-18 Hornet 조종사들이 Townsville에서 북귀하면서 펼친 행사의 하나였다.
전투기가 한시간이상 소금기가 포함된 대기중을 비행할 경우 염분등이 기체 표면에 부착되어 이를 제거해야만 부식을 막을 수 있다.
이를 위한 세척 작업을 우리나라 공군은 "린싱"(Linsing)이라고 표현한다, 목욕이 아니고 단지 기체 표면의 염분등을 제거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반면 호주공군은 이 작업을 “bird-bath,”라고 표현한다, 새들이 날갯짓으로 물만 잠깐 축이는 정도로 목욕하는 모습과 적절하게 비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린싱"이라는 어려운 표현보다 "새 목욕"이란 우스개처럼 들리는 말이 훨씬 정감이 간다. 한글날 우리 말을 애용하자고 주장하면 뭐하나. 여기저기 도처에 국적불명의 조어들과 억지로 지은 말들이 버젓이 사용되는 판국인데.
출처 http://korearms.egloos.com/1207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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