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지난 10년간 가장 혁신적인 테크 제품은 무엇이었을까?

有美조아 2010. 3. 14. 15:56

 20세기에 접어든 이후로 지난 10년간 우리 생활을 바꾼 가장 혁신적인 기술은 무엇이었을까요?

 

해외 유명 블로그인 TechCrunch의 필자들은 의외로 ‘플래시 드라이브’를 #1으로 꼽았는데요.

 

90년대의 주류였던 플로피, Zip 드라이브, CD를 대체해 확고한 이동식 저장수단으로 자리잡고 더 나아가 컴퓨터의 메인 저장 매체였던 하드디스크까지 대체해 나가기 시작한 것에 큰 가산점을 준 것 같습니다.

 

플래시 드라이브가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MP3 플레이어의 대중화나 유비쿼터스 모바일 혁명도 불가능했을 것이고 말이죠.

 

아래는 2000년에 최초로 상용화한 플래시 드라이브 Trek Thumdrive의 모습입니다. 당시 8MB의 용량에 불과하던 것이 불과 10년 만에 32GB까지 대중화 됐으니 이쪽 분야 역시 다른 기술 못지 않게 눈부시게 발전한 셈이 되네요.. ^^;

 

 

 

 

이밖에 다른 혁신적인 제품들로 모바일 기기 커뮤니테이션의 대중화 물꼬를 터뜨렸던 T-Mobile Sidekick, 이메일의 의미를 재정립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의 시대를 앞당긴 구글 Gmail, Kindle 이전에 이북리더의 가능성을 타진했던 Sony Reader가 후보 물망에 올라왔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런 것들보다는 ‘초고속 인터넷’ 자체에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네요.

 

한국은 98년 두루넷을 필두로 초고속 인터넷 상용서비스 실시, 99년 하나로통신의 ADSL 서비스 개시 이후로 2000년도에 이미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한 반면에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그때서야 56KB 모뎀을 바꿔나가기 시작했으니까요.


 

2001년 6월의 OECD 국가 별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현황 [출처: 사이버 인터넷 역사 박물관]

 

 

 

 

 그리고 기술이 표준화된지는 좀 됐지만 2000년대에 비로소 꽃이 핀 와이파이와 무선 인터넷 기술, 음악 유통 시장을 크게 변화시킨 아이팟 + 아이튠,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앞당기고 모바일 시장을 뿌리부터 바꾸기 시작한 애플 아이폰, VoIP를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에 넣은 Skype도 빼놓을 수 없겠는데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가장 혁신적인 제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출처     http://kr.blog.yahoo.com/yk12125/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