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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소총을 대체할 새로운 소총 개발 아이디어

有美조아 2015. 3. 13. 15:41

 

 

 

사진은 잘 아시는 M16a1소총 입니다. 월남전을 계기로 우리군도 상당량의 오리지널 버전이 들어 왔고 한때는 라이센스 생산까지 하며 K2소총 개발의 기술적 모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K2에 필적하는 많은 양의 물건이 남아서 사용대기 또는 사용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K2소총의 업그레이드에 관한 글도 올렸습니다만... 알총으로 꽤 괜찮은 K2소총은 앞으로 정밀한 광학 장비 등을 올려 쓰기엔 기본적인 문제가 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K2C를 보며 조금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해봤습니다. K2C를 보시면 K1a의 하부 리시버에 K2의 상부구조(업퍼'Upper')를 손봐서 올려놨습니다. 천재적인 설계의 M16 분해 구조를 참고한 결과라 할 수 있죠. 그렇다면 어차피 업퍼(upper)를 새로 만들어 올려서 컴팩트한 뭔가를 만들 거라면 몇 가지 문제가 보이는 K2보다 아직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는 M16의 로우어(lower)를 활용해보자는 겁니다. (이런 재활용은 이미 미군도 하고 있는 짓이기도 합니다...)

 

 

 

 

 

 

위 그래픽의 M16은 우리군이 사용했고 현재도 일부 사용 중인 M16a1입니다.(재활용 이야기라 나름 중고 삘?을 좀 내 봤습니다...ㅋ)그리고 이놈은 아래와 같이 심플 그 자체인 가스직동식(Direct Gas Impingement) 작동구조입니다.

 

 

 

 

 

 

 

이 밀리터리 역사에 길이 남을 디자인의 총은 한때 멸종 위기까지 겪으면서 진화를 거듭합니다. 그런데 단 하나... 하부 리시버는 위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M16a1에서 부터는 거의 원형 그대로 오늘날 쿼드레일에 트리지콘을 얹은 M4a1에 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아래 분해도에서 총을 기준으로 윗부분을 업퍼(Upper) 아래를 로우어(Lower)라고 합니다. 저 로우어(Lower)는 어지간해선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물건입니다.

 

 

 

 

 

 

문제의 M16a1 로우어(Lower)... 이 물건은 M16a4에서 부터 M4a1... 심지어 HK416까지 왠만한 AR스러운 물건에는 문제없이 결합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쇼트스트록 게스 피스톤(Short-stroke gas piston) 방식 AR타입 업퍼(upper)를 개발해서 현재 우리 군의 M16a1 로우어(Lower)와 사용하면 어떨까요? 잘만하면 여러 가지 문제를 한방에 해결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1.업퍼(upper)만 교체하는 거니깐 가격 부담도 덜고 (부쉬마스터에서 판매하는 M16 A급 로우어 가격이 $430...약 50만원 입니다.) 2.여러모로 전술적인 기본 베이스가 탄탄한 무기라는 건 머 더 말할 필요도 없고 3.생산자나 소비자나 전혀 안 만져 본 물건도 아니고 4.같은 소재인 알루미늄 합금의 캐스팅 설비 생산시설도 있고 5.도입 후 운용 상 부가 전술장비의 부분도입도 선택의 폭이 아주 넓고 6.비상시 같은 계열을 쓰는 미군들과의 보급이나 작전도 그렇고... 등등 아무리 생각해도 도무지 단점이라곤 돈이 좀 들어가는 거 밖에는 없는 거 같네요.... ㅋㅋ

 

 

 

 

 

 

아래는 쇼트스트록 푸쉬로드(Short stroke pushrod)와 게스레귤레이터(gas regulator:게스조절기)입니다. 구조 자체가 노리쇠뭉치와 직결돼서 움직이는 AK방식의 롱스트록 작동 구조인 K2에 비해 가볍고 튜브도 필요 없으며 분해/교환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AK방식에 비해 다소 예민하고 까칠한 물건입니다.(이 부분은 개발자 분들 몫입니다.^^) 피스톤 로드 앞쪽에 흰색 컵(cup)방식 피스톤은 HK416의 피스톤과는 반대 되는 형태입니다. 말하자면 이건 흠... 그러니까 암놈이죠...ㅋ

 

 

 

 

 

 

 

아래는 HK416 쇼트스트록 게스피스톤 시스템과 게스피스톤 입니다.... 위의 컵 방식과는 반대형상입니다. 제대로 피스톤스럽게 생겨먹었습니다.

 

 

 

 

 

 

게스 직동식 게스튜브(오른쪽)가 지나가는 구멍으로 게스튜브 대신 노리쇠 뭉치에 잽(jab)?을 던질 저런 밀대(왼쪽)가 나와 있습니다. (사진은 1200발 테스트 사격 후 약실과 상부 리시버 내부 비교) 역시 게스 직동식은 지저분 하긴 하네요.

 

 

 

 

 

 

왼쪽은 HK416 노리쇠 뭉치입니다. 오른쪽은 M16용 노리쇠 뭉치... 사진 왼쪽의 HK416 노리쇠 뭉치 표시 부분에 피스톤 로드 밀대가 짧고 날카로운 잽을 던집니다. 말하자면 AK나 K2 방식은 롱 훅 쯤 되겠네요... 1200발 테스트 사격 후의 노리쇠 비교... 흠...

 

 

 

 

 

 

주인공인 중고? M16a1 로우어(Lower)에 신형? 업퍼(upper)를 결합한 모습입니다... M16a1이 대충 요런 모습의 작동 구조로 변신을 하게 되겠습니다.

 

 

 

 

 

 

 

위 사진은 M4a1용 핸드가드 입니다... 게스블럭에 프론트 레일을 적용해서 아래와 같이 일반 보병용으로는 이런 폴리머 핸드가드만 해도 충분 할 거 같습니다.

 

 

기존 M16a1용 상부 리시버 또한 A급이라면 아래와 같이 특별한 개조 없이도 사용가능합니다. 그리고 저 운반손잡이에 결속하는 방식은 U자 홈에다가 끼우고 결속하는 방식이라 정밀 광학 장비 운용 시에도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보기보단 견고한 결속이 가능합니다. 볼수록 참 잘 만든 물건입니다. ㅋ

 

 

 

 

 

 

 

K2와 무식한 방법으로 싸이즈를 비교해 봤습니다. 일명 덧대보기... 이 방법은 길이 보다 전체적인 넓이 등을 보기 위함입니다. 아래 녹색이 K2/K2C이고 투명하게 덧댄 놈이 제가 지금 이야기 하는 물건(AR)입니다... 싸이즈 차이가 좀...

 

 

 

 

 

 

이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 아래 표는 미군의 지난 차세대 소총 선정 사업 시 6만발 사격 테스트 결과 입니다. 이 같은 결과는 아프칸에서 비정규전을 치르고 있는 미군들이 현재도 심심찮게 체험하고 있는 중 입니다...

 

 

 

 

 

 

그래서 2012년~2013년 기종선정을 하는 미군의 신형 소총 사업에 미국 내 총기 회사들이 앞다투어 이런 물건들을 내놓기 시작합니다. 아래는 M4a1용 모듈러 게스피스톤 시스템 프로토 타입 중 하나 입니다... M4a1의 게스튜브를 제거하고 설치하는데 여기에 새로운 노리쇠 뭉치만 적용하면 된다고 하는 군요... 하지만 높은 문턱의 미군 ROC를 넘어설 물건이 몇이나 될지는 두고 볼일 입니다.

 

 

 

 

 

 

아래는 숏스트록 게스피스톤(Short-stroke gas piston) 시스템을 쓰는 나름 명품 총기들 입니다.

 

 

 

ACR은 뛰어난 성능에 비해 우여곡절이 많은 총입니다. 현재 부쉬마스터사가 소유하고 있지만 이상하게 적게도 군용으로 쓰인다는 소식이 없는 물건입니다. 건 싸이트에서 민수용 모델이 FN SCAR와 함께 탑 클레스에 들긴 하지만 가격대비 성능에서 AR모델들에게 밀리고 디자인 트렌드에서는 FN SCAR에 쫌 약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제 개인적 총덕 취향으로도 개성이 없는 총이라... 뭐랄까 빨리 질린 달까... 여튼 성능은 다들 엄지손가락 입니다.

 

 

 

 

 

 

성능이야 머... SCAR의 피스톤은 자동차 흡,배기 벨브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성능은 좋다면서 간만 보고 대량 채용을 주저 하는 고객 미군... 역시 문제는 돈이겠죠... 몇 년 전 계획처럼 전체에 채용 될 가능성은 글쎄요 입니다만  그래도 나름 민수용 모델들과 함께 꾸준히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Beretta AR70/90은 우리 K2와 매우 비슷한 롱스트록 피스톤 시스템을 쓰는 총입니다만... 우리 기준으로 보자면 멀쩡하다 못해 훌륭한 Beretta AR70/90을 두고? ARX160을 개발 합니다. 이 총은 이탈리아다운 디자인에 모듈화 설계 등 베레타의 최신 기술이 녹아 있습니다. 이 놈도 역시 돈도 실력도 최상급 입니다만 이탈리아는 현재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전격적인 교체는 요원한 듯 보입니다. 현재 베레타는 미국 민수 시장 모델과 수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방식은 조금 다릅니다만 이 놈도 역시 쇼트스트록 게스피스톤 시스템 입니다. 한때 촉망받는 미래의 총으로 불리우기도 했었습니다... 총 자체 성능은 나무랄데 없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고 짧은 길이에 비해 M4a1 리시버 두께 보다 무려 3배에 가까운 부담스러운 부피와 최신 소총 치곤 다소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래는 옆모습이 아닙니다... F2000의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두께가...

 

 

 

 

 

 

HK G36... 이 총의 명품 쇼트스트록 게스피스톤 시스템은 XM8과 HK416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M4a1의 여러 모듈러 게스 시스템 설계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머... 사실 명품 무기의 본 고장 답게 지존급 무기들만 선보이는 HK입니다... 미군에 몇 번 물 먹은 경험이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지구촌 곳곳에 소리 소문 없이 많이 깔리는 총기가 HK사 제품들 같습니다.

 

 

 

 

 

 

 

 

 

아프칸의 미군 특수 부대 사진들을 잘 살펴보시면 생각보다 많은 양의 HK416이 쓰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유명한 데브그루(devgru:씰 6팀)의 모습입니다. 빈 라덴도 HK416에 갔다는 소문이... 쇼트스트록 피스톤 방식 AR모델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겠죠...

 

 

 

 

 

 

 

본론으로 돌아와서...ㅋ  업퍼(upper)는 4종류를 생각해 봤습니다. A는 16인치 배럴 표준모델...K2나 M16a4보다는 약간 짧고 M4a1에 비해 조금 긴 싸이즈입니다. B는 M4a1과 같은 14.5인치 배럴 특전사용 파라(para)모델 입니다. 그리고 C,D는 쿼드레일(quad rail)을 적용한 10인치 CQB와 DMR용 18인치 프리플로팅(free floating) 헤비 배럴 모델입니다. 사실 CQB와 DMR은 그냥 붙여 놓은 겁니다. 저런 소화기 시스템의 전문적인 분화는 기대를 안하고 있다고... 프리플로팅(free floating)이라... 헙 ㅋ

 

 

 

 

 

 

스톡 길이가 M16a4용 폴리머 스톡에 비해 약 1.5인치 짧아진 16인치 표준 모델... 저 고정 스톡의 길이는 개인적인 겁니다. 1.5인치 짧은 놈 만져 보니깐 착 착 붙어서...그리고 K2C처럼 이상한 어댑터 없이 장착된 M4a1용 스톡의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나머진 M4a1의 컴팩트한 운용 장점들이 그대로...

 

 

 

 

 

 

 

 

DMR모델은 헤비배럴(M16a4기준)에 18인치면 DMR용으론 적당할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위 이야기처럼 된다면 나중에 이런 A급 로우어(lower)를 만들어 쓰는 건 어렵지 않겠습니다. M4a1 개량에 등장하는 이야기가 좌우 셀렉터와 볼트켓치 입니다... 이렇게만 된다면 정말 HK416 안 부럽겠죠...ㅋ 기존 M16의 로우어를 활용한다면 AR계열의 장점을 그대로 가지는 게스피스톤 방식 AR소총을 제법 싼 가격에 도입 할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K2는 예비군용으로 K1a는 특전사 예비군용으로 돌리면 될 듯하고... 제 생각엔 지금 K2C 업퍼(upper)보다 M16a1 로우어(lower)를 활용하는 위 방식의 개발이 멀리 봐서도 더 효율적일 거 같습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supplyz/30137624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