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무기·장비

태국육군 중국산 VT4 (MBT3000) 전차 시험운행

有美조아 2018. 3. 17. 16:03
태국육군은 26일 Saraburi주 Adisorn 군기지내 육군 기갑센터에서 중국에서 도입한 VT4 전차, 일명 MBT3000을 시험하며 태국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육군 기갑 센터의 사령관은 VT4 전차가 가 고도의 정보화, 기동성 및 화력을 갖춘 세계 주요 전차 탱크의 장점이 통합됐다고 언론에 설명했다.

태국정부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인도되기 시작한 VT-4 전차를 1월초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태국은 28대의 VT4 탱크를 1억 5천만달러 (대당 540만달러)에 구입했으며, 내각은 2017년 4월 10 대를 추가 구매할 것을 승인했고 2018년에도 11대를 추가발주할 예정이다. 주문수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 153대를 도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VT-4는 중국북방공업사 (China North Industries Corporation (NORINCO))에서 생산한다. MBT2000 (VT-1)전차의 업그레이드형이자  Type 90-II 전차계열 최종형으로 중국육군이 운용하는  Type 99A 전차의 기술을 유용했다. 최초 도입된 28대의 VT4 전차중 26대는 Kong Kaen주의 제 3 기갑 부대에 배속됐고 2대가 이번에 시험을 실시한 Saraburi의 Adisorn 군기지내 육군 기갑센터와 육군 기갑홀 (Army Armory Hall)에 전시됐다.

이날 언론 공개행사장에서 VT4 전차는 0도 경사를 넘고 도랑을 건너고 전차호로부터 빠져나오는 기동력을 선보였다. 육군관계자는 1200마력의 엔진 출력을 전부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엔진과 hydromechanical 구동시스템을 통해 최대 주행속도는 도로상에서 70 km/h, 야지에서 50 km/h이다.

탱크는 지상 및 공중 표적에 대한 사격 시험도 수행했다. 125mm 활강포를 장착한 VT4는 APFSDS, 고폭탄 및 미사일을 사격할 수 있으며 미사일 사거리는 최대 5km에 달한다. VT4는 전차장과 포수용 냉각식 열상카메라 조준기를 포함한 안정화된 사격통제시스템을 갖추었으며 포탑상부에는 파노라마 조준경과 디지털식 포신 제어시스템을 갖추어 주야간 표적탐지 및 사격이 가능하다.


태국육군 관계자는 안정화된 주포와 강력한 출력 및 제아시스템을 가진 VT4 전차가 미국의 탱크보다 조작이 쉽고 안락하다고 주장했다.(태국육군은 우크라이나에서 도입한 T-84 Oplot-M 전차 49대와 미육군 잉여장비를 도입한 M60A1 RISE Passive 53대, M60A3 TTS 125대, M48A5 105대, M41A3 경전차 200대 (T-84 Oplot-M 과 VT-4 전차로 대체) 및 Stingray 경전차 106대, FV101 Scorpion 정찰용 경전차 128대를 운용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두루두루 도입한 탕평책을 적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태국육군은 우크라이나에서 도입한 전차보다 VT-4 전차의 가성비가 뛰어나 중국에서 더 많이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개발사인 NORINCO 는 태국정부에 VT-4 전차용 GL5 Active Protection System (APS) 능동방어시스템을 소개하여 앞으로 태국이 도입한 전차에 장착할 것이라고 2017년 8월 보도했다.



















출처    http://korearms.egloos.com/1262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