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화기·중화기

미국 자동화기 사격장 직원이 말하는 AK-47/AKM의 내구성

有美조아 2015. 6. 24. 18:08

 

미국은 총기 소유가 비교적 자유로운 나라이기 때문에 엄청난 숫자의 총기가 유통되고 이를 소유하는 사람도 많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미디어에서 마치 누구나 총을 살 수 있는것처럼 과장되게 언급하는것과 달리 1934년부터 연방정부 주도하에 시작된 총기규제가 오늘날까지 정착이 됨에 따라 자동발사가 가능한 총기의 경우 구입가격이 엔간한 중고차 한대를 넘어갈 정도로 소지가 어려워졌는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민간인들과 다르게 사업이라는 명목하에 합법적으로 기관총을 구입하여 사격 용도로 배치하는 자동화기 사격장들은 최근 들어 미국 내 민간인들이나 관광을 오는 외국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자동화기 사격장의 경우 사업 특성상 총기가 매일 사격이 되는만큼 민수용으로 구입되어 쓰이는 반자동 소총들과 달리 진정한 총기 내구성을 매일 테스트 받게 되는것이 일상화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어느 총기가 얼마나 내구성이 좋은지를 알려면 이런 사격장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물어보는것이 가장 확실한 대답을 알 수 있는 지름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자동화기 사격장인 배틀필드 베가스(Battlefield Vegas)에서 일하는 직원이 최근 사격장에서 쓰이는 AK 소총들에 대한 글을 올린 바, 이를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

 

 

 

 

 

 

- "AK 소총은 RPD 경기관총보다 훨씬 사격장에서 더 오래 버팁니다. RPD는 경기관총이고 절삭가공된 리시버를 쓰는지라 일반 AK보다 훨씬 잘 버틸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루마니아에서 저렴하게 수입되는 AKM(WASR)의 수명에 1/2밖에 안되더군요."

 

 

- "AK-47와 달리 철판 프레스 리시버로 만들어지는 AKM들은 오랫동안 쓰면 트러니언1에 금이 가는 현상이 무조건 발생하였습니다. 금이 가는 현상은 러시아, 불가리아, 중국, 루마니아, 헝가리, 폴린드, 유고슬로바키아등등 생산지나 가격을 가리지 않고 꼭 발생하였습니다."

 

 

- "사격장 특성상 전세계 AK는 거의 다 한번씩 거쳐갔는데, 쿠바, 베트남, 그리고 북한제는 쓸 수 있는 물건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 "미국, 불가리아, 그리고 중국에서 만들어진 AK-47용 절삭가공 리시버들은 한번도 부서진 적이 없습니다."

 

 

- "미국에서 싸게 팔리고 있는 루마니아제 AK(WASR)들은 총열을 망가트리는것이 불가능 했었지만 미국에서 비싸게 만들어지는 미국제 AK용 총열들은 키홀링 현상2이 발생함에 따라 다 교체되었습니다. WASR용 총열들은 2년 반동안 계속 썼지만 버텼기 때문에 노리쇠같은 다른 부품들을 갈아 끼우며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 "좀 미친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AK 소총들이 아예 쓸 수 없을 정도로 고장이 나거나 부서지기 전까지 약 8만발에서 10만발까지 사격이 가능하였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아까 언급한 WASR 총열들은 8만에서 10만발 사격을 해도 계속 멀쩡했고 새로운 부품들을 갈아 끼워주면 계속 문제없이 작동하더군요."

 

 

- "AK 소총들은 사격장에 있는 총기들중 가장 잘 작동하는 물건이긴 하지만 2년 반동안 지켜본것으로 봤을때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말하는것과 달리 절대 고장날 일이 없는 그런 총기는 아니였습니다. AK가 그렇게 잘 작동할 수 있었던것은 내부구조가 단순해서였는데, 인터넷에서 유명한것과 달리 우지 기관단총은 AK와 비교해봤을때 리시버 커버가 계속 빠져서 동등한 수준으로 내구성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자료출처: The Firearm Blog

 

 

 

 

출처    http://blog.naver.com/zzang1847/22039033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