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군장·작전·훈련

훈련 후 휴식시간 X 잡지 보는 노르웨이군

有美조아 2015. 6. 10. 13:15

2013년 6월초 노르웨이 Haugalandet에서 집총훈련을 마친 노르웨이 Osprey-Varg 전투군 예하 3보병소대원들이 휴식시간에 X-잡지를 보고 있다. 어느나라군이든 다 같은 모양이다. ㅋㅋ

 

(Photo @ Haakon Dueland)

 

 

 

 

 

 

 

 

 

유럽 선진국 중에서 드물게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는 노르웨이는 그 형태는 매우 유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19,000명의 군 병력 중 징집병은 약 11,300명 정도이며 남자는 18세부터 44세까지 병역의무가 있다. 그러나 30세가 넘으면 대부분 징집되지 않는다, 매년 6만명 징집 대상이 되지만 입대하는 숫자는 8천여명에 불과하하다. 현재 남자는 의무 입대, 여자는 일부 영역에서만 자원입대를 실시하는데 현역병의 10% 정도가 여성이다.

 



군복무 기간이 1년에 불과한데 그나마 8~9개월 정도만 복무한다. 예비군 의무는 44세까지지만 훈련은 거의 없다. 군복무가 싫을 경우 대체복무를 신청하면 현역보다 1개월 더 긴 13개월정도 공공기관, 시민단체등 다양한 근무가 가능하다.



징집됐다고 훈련이 빡센 것도 아니다.  Osprey-Varg 전투군의 경우 일년에 6~7일 야전 훈련에 참가하고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실시하는 회합에 3~4번 참가하면 그만이다. 최대 25일까지 훈련을 선택할 수도 있다, (훈련 참가를 선택하다니~~헐!) 더구나 훈련후 수당도 지불하고 3년간 지원 복무하면 보너스도 있다~~!



게다가 2014년 10월 노르웨이의 의회가 징병 대상을 여성으로 확대하는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19세 이상 44세 이하 여성은 모두 병역의무를 져야 하며 첫 징병은 2016년 여름부터 시작하며 복무기간은 남성과 같은 1년이다. 노르웨이가 징병제를 유지하며 여성으로까지 대상을 늘린 이유는 국가의 의무는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한다는 노르웨이의 성 중립 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성 중립 군대를 만들어 군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화하겠다는 계획에서 나왔다. 2020년까지 병력의 20%를 여성으로 채울 예정이다.



성차별 철폐니 여성할당제니 말로만 주장하지 말고 적극적인 이해와 참여가 필요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여성의 투표권을 훔쳐오기 위해 설립된 여성부나 핑크빛 여성전용주차장이 성평등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

 

 

 

 

 

출처    http://korearms.egloos.com/1222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