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무기·장비

록히드 마틴, C-2 그레이하운드 대체사업에 S-3 바이킹 제안

有美조아 2014. 8. 18. 20:34

좀 지난기사로 Defense News의 4월 9일자 기사로, 항공모함과 육상을 오가면서 인력과 화물을 수송하는 COD (C-arrier-On-board-Delivery) 임무를 수행하는 노스롭 그루만 (Northrop Grumman) C-2A 그레이하운드 (Greyhound) 수송기는 수십년 동안 미 해군에게 친숙한 기종이었지만, 이 신뢰성 높은 기종도 낡아가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한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 U.S. Navy

 


C-2A 그레이하운드 수송기를 대체하는 총 35대 물량의 신형 기종을 도입하는 프로그램이 아무리 빨라도 내년 (2015년)에 정식으로 시작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노스롭 그루만과 벨-보잉 (Bell-Boei-ng)사간의 의외로 밀도 높은 경쟁은 이미 주변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근데 여기에 또 다른 경쟁업체가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세번째로 COD 기종의 대체 사업에 뛰어든 업체는 바로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사라고 하네요. 근데 더 흥미로운 점은 록히드 마틴사는 C-2A 수송기의 대체 기종으로 자사의 S-3 바이킹 (Viking) 대잠초계기를 개수 및 재생산한 모델을 제안하고 있다고 합니다. S-3 바이킹 대잠초계기는 지난1 990년대 초반에 거의 모두 퇴역한 바 있습니다.

 

 

현재는 미 애리조나주의 데이비스-몬탄 공군기지 (Davis-Monthan AFB)의 보관창고, 또는 AMARG(309th Aerospace Maintenance and Regeneration Group)으로 더 널리 알려진 곳에 91대의 S-3 바이킹 기체들이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록히드 마틴의 COD 프로그램 부장인 제프 크래머 (Jeff Cramer)는 이 기체들이 평균 9,000 시간을 비행해서 아직도 상당한 수명이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1970년대 초반에 항모 기반의 대잠초계기로 설계된 S-3 바이킹은 나중에는 공중급유기로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C-3"로 명명된 록히드 마틴사의 COD 제안은 바이킹의 동체를 더 넓은 형태로 바꾸되, 원래의 주익, 미익 조립, 엔진 및 승조원 공간을 유지하는 내용이랍니다. 크래머 부장은 개수 및 재생산된 기체는 10,000 비행시간보다 훨씬 많은 비행수명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U.S. Navy

 



또한 예전 부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운용유지비를 상당히 절감할 것이라고 주장한 크래머 부장은 록히드 마틴사의 COD 제안이 미 해군과 미 해군이 직면한 예산 문제를 돕는 진정한 기회라고 지난 4월 9일에 미 워싱턴DC 외곽에서 미 해군협회 (Navy Legue)가 주최한 해상-항공-우주박람회 (Sea-Air-Space Exposition)에서 밝혔습니다.

 

 

벨-보잉사에서 제시한 V-22 오스프리 (Osprey) 틸트로터기나 노스롭 그루만이 내세운 신형 C-2 기종과는 달리, S-3 바이킹은 F-35 전투기의 F135 엔진을 수송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큰 기체라고 크래머 부장은 밝혔습니다. 록히드 마틴사가 제안한 S-3 바이킹은 10,000 파운드 (약 4.5 톤)의 물자를 싣고 재급유없이 2,400 해리 (nautical mile, 약 4444 킬로미터)를 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같은 비행거리는 노스롭 그루만의 신형 C-2 기종보다는 2배, 벨-보잉의 오스프리보다는 3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크래머 부장은 AMARG에 보관 중인 91대의 S-3 바이킹 기체 중에 87대가 사용 가능하다면서, 몇몇 기체는 거의 비행가능한 상태로 보관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S-3에 들어가는 제너럴 일렉트릭 (General Electric) TF-34의 예비 엔진들도 여러대 보관 중이라면서요.

 

 

록히드 마틴사는 우리나라에도 개수된 S-3 바이킹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잠초계기로 S-3 바이킹의 도입을 고려 중인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C-3라는 제식명으로 미 해군의 COD에 제안된 바이킹과는 달리 재생산되지는 않고, 원래의 동체를 유지할 것이라고 합니다.(drunkbear님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흠..

 

전에 듣기론 AMARG에 보관중인 바이킹 중에 쓸만한 건 달랑 19대 뿐이라더니 그것도 찌라시였나 봅니다..

 

쓸만한 놈이 제법 되는 듯 합니다...

 

근데 우리 바이킹 도입사업은 어케 되가는지...

 

저 사업이랑 같이 묶여가면 좋을듯 한데요..

 

단가도 좀 더 떨어지지 않으려나?

 

아니면 쓸만한 건 지네가 다 가져가고 우리는 완전 고물 던져주려나?

 

 

 

참고로 미해군의 COD사업 소요대수는 35대랍니다..

 

 

 

 

 

 

출처    http://bemil.chosun.com/nbrd/gallery/view.html?b_bbs_id=10044&num=19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