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최신 스텔스 구축함 USS Zumwalt(DDG-1000)함 진수식이 거행됐다. 4월 13일 미국 General Dynamics사 Bath Iron Works조선소에서 4월 12일(현지시간) 미 해군장관 (SECNAV) Ray Mabus 과 주요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미국의 차세대 구축함 Zumwalt(DDG-1000)함이 진수되었다.
이 함정은 3척의 건조가 승인된 Zumwalt급 스텔스 구축함 중 1번함이다.
스텔스 기능이 강조되어 해상에서 은밀한 기동과 타격이 가능하며 최대 60 km로 항해할 수 있고 소음이 거의 없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유도되는 장거리포탄을 30분에 600발 이상 발사할 수 있는 막강한 화력을 갖췄다. 또 155㎜ 구경의 함포는 사정거리가 160㎞로, 웬만한 단거리 미사일보다 멀리서 적을 공격할 수 있다.
배 후미 갑판에서는 헬리콥터와 무인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하고 엔진 소음을 차단해 대테러 작전, 기습 공격 등의 은밀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함수는 고속 항해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래쪽으로 뾰족하게 설계됐다.
배의 길이는 기존 Arleigh Burke급 DDG-51 구축함보다 30m 더 길다. 첨단 자동 항해 기능을 갖췄기 때문에 필수 승선 인원은 기존 구축함의 절반에 불과하다. 최소 40명의 승무원만으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미 국방부는 원래 Zumwalt급 구축함을 20척 이상 건조하려 했다. 하지만 건조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바람에 계획을 바꿔 3척만 만들기로 했다. 줌왈트호의 건조 비용은 기존 구축함의 3배인 35억달러(약 3조7000억원)로 추정된다.
미국 국방부는 줌왈트호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할 계획이다. 군사 대국화에 나선 중국을 견제하고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북한을 감시하기 위해서다.
Zumwalt라는 명칭은 지난 1970년 49세에 최연소 해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된 Elmo Zumwalt 제독의 이름에서 따왔다. 그는 해군 내 인종차별을 없애고, 최초로 여군의 승선을 허용하는 등 해군 개혁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4월 11일 진수되어 외장 공사를 시작한 USS Zumwalt(DDG-1000) (Photo @ Jeff Head)
출처 http://korearms.egloos.com/117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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